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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미 압박 주목적 아냐…핵 야망 안 사라져" 美전문가

등록 2021.10.21 00: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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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미사일 다각화 역량 보유 보여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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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북한 신형 SLBM 발사 장면. 2021.10.20.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한미 간 대북 대화 재개 협의가 무르익는 가운데, 북한의 최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 등 연이은 도발이 단순히 양국을 압박하기 위한 의도만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 언론 워싱턴포스트(WP)는 20일(현지시간) 전문가 의견을 인용해 이런 내용의 분석 기사를 내보냈다. WP는 기사에서 최근 이뤄진 열차 발사 탄도미사일, 극초음속미사일, 신형 SLBM 시험 발사를 거론, "북한의 핵 야망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을 상기시킨다"라고 했다.

WP는 이어 일련의 발사를 두고 "(북한이) 김정은이 지난 1월 제시한 신형 무기 '위시리스트'를 조금씩 지워가고 있다"라며 "아직 그 리스트에 많은 아이템이 남아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 많은 시험 발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월 국방과학 발전 및 무기체계개발 5개년 계획을 통해 향후 신무기 개발 과제를 제시한 바 있는데, 최근 일련의 시험 발사는 이를 착실히 따르는 행보라는 것이다. WP는 "9월부터 최소 다섯 번의 시험 발사가 있었다"라며 "괄목할 속도"라고 했다.

북한이 SLBM을 시험 발사한 지난 19일은 한미, 또 한미일이 북핵수석대표 협의 및 정보수장 회동을 활발히 이어 가던 시점이다. 한미 간 대북 대화 재개를 위한 협의가 무르익는 가운데 북한이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도발과 유화적 메시지를 뒤섞는다는 분석도 적잖이 나왔다.

앙킷 판다 카네기국제평화기금 선임연구원은 그러나 "미국과 한국에 압박을 가하는 게 (북한의 무기 실험) 캠페인의 주되고 중요한 목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다만 "(무기 실험) 과정에서 그들(북한)은 필연적으로 이뤄질 차기 외교에 대한 지렛대를 모색한다"라고 했다.

우선순위 자체는 신무기 개발 자체라는 의미다. WP는 멈추지 않는 북한의 무기 실험을 두고 "북한과의 핵 협상에 대한 외교적 돌파구의 필요성을 강조한다"라면서도 "(북한을) 협상장으로 돌려 놓는 일의 어려움" 역시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미 국가정보프로그램 출신 반 밴 디펜은 같은 기사에서 "그들(북한)은 자신들의 기술적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그들은 최소한 자신들이 보유한 미사일을 다각화할 역량을 가졌다는 점을 보여준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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