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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면등교 언제?…'11월 초 vs 수능 뒤' 시각차

등록 2021.10.27 0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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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초등 학습·돌봄 부담…등교 확대에 방점
고교 수능 및 논술·면접 밀집 방역 부담
16~17세 11월22일부터 백신효과 완성
소풍·운동회 등 비교과 활동 부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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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유은혜(왼쪽)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제2차 회의에 참석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10.27. kmx1105@newsis.com

[서울·세종=뉴시스]이연희 김경록 기자 = 정부가 다음달 초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예고했지만 일선 학교도 바로 등교를 정상화해야 하는지, 11월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로 미뤄야 하는지 적용 시기를 두고 교육계 내부에서 시각차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당국은 오는 29일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발표하기 위해 일선 학교 교직원과 교원단체, 학생·학부모 대상 의견수렴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교육부는 27일 교원단체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오는 29일 최종적으로  '교육 분야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가칭)도 별도로 발표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같은 날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을 확정한다. 다중이용시설 등을 방역 위험도에 따라 3단계로 나눠 2022년 1월까지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것이 골자다. 그러나 학교는 많은 학생과 교직원들이 밀집해 생활하는 공감인 만큼 다른 분야와 달리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분야는 특수하기 때문에 수능과 중간·기말고사, 겨울방학 등 전반적인 학사일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등교 확대와 교과·비교과 활동 활성화, 급식 등 여러 교육활동의 일상회복에 대해 현장 의견수렴 중이며 조만간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핵심은 등교 정상화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인 비수도권 지역은 대부분 전면등교가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수도권은 최고 4단계가 이어지면서 초·중학교는 최대 3분의 2까지만 등교가 가능한 상태다.

그러나 등교 정상화 시기에 대해서는 교육계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수능 전후로 논술·면접 등 대학별고사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수능과 대학별고사를 통해 집단감염이 발생할 경우 입시 전반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고등학교 교직원과 담당 관료들을 학교의 일상 회복을 수능 이후에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지난 8일부터 진행된 '위드코로나 시기를 수능 뒤로 미뤄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26일 기준 4655명의 동의를 얻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교원 약 35%는 학교의 경우 11월 초보다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로 미뤄야 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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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지난 2일 서울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2022학년도 자연계열 논술고사를 마친 수험생들이 학교를 나서고 있다. 2021.10.27. kkssmm99@newsis.com

고1·고2에 해당되는 16~17세 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 효과가 수능 이후인 11월22일부터 나타난다는 점도 이 주장을 뒷받침한다. 16~17세 청소년의 접종 예약률은 62% 수준이다.

반면 초등학교는 최대한 빨리 전면등교를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수도권에서는 여전히 매일 3분의 1은 원격수업을 받고 있어 교육결손이 심화된다는 주장이다.

서울시교육청 초등교육과 관계자는 "학생들이 원격·등교 수업 오가는 피로감이 누적됐고, 학력 격차나 가정 돌봄 부담도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 문제들을 빠르게 개선하는 방안은 등교확대가 최선"이라면서도 "수도권은 코로나19 상황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서 전면등교 관련 학교 현장과 내부의 의견수렴과 협의를 함께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등교 외의 다른 교과·비교과 활동 정상화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해 1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학교의 풍경은 크게 바뀌었다.

초·중학교 교실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짝꿍 개념이 사라진 곳이 많아졌다. 책상을 하나씩 띄우고 투명 가림막을 설치한 학교도 상당수다. 학생들은 점심시간에 투명 칸막이가 설치된 식탁에서 한 칸씩 띄어 앉는 지정좌석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소풍이나 수학여행, 체육대회, 축제 등 교외 체험활동도 대부분 중단되거나 위축됐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부 관계자는 "중간·기말고사나 수능, 동계방학 등 주요 학사일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일상회복 시기와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비교과 활동도 조금이나마 정상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어서 너무 제한되지 않도록 조화시키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소영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변인은 "학생의 백신 접종이 이제 막 시작된 상황에서 수도권 학교에 바로 전면등교를 실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여러모로 어려운 여건"이라며 "등교 확대 이후에도 학생 확진자들이 여럿 나오고 있어, 단계적 일상회복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쪽으로 의견이 집중될 것"이라고 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knockr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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