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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충청 학교 집단감염 계속…요양병원 다수 확진

등록 2021.11.05 15: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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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학교·아동센터 등 어린이 확진 잇따라

직장·교회·사우나·모임서도 집단감염 이어져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44명으로 집계된 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1.11.05.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44명으로 집계된 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1.11.0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지난 1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되자마자 학교와 유치원 등 교육시설과 고위험군이 밀집한 요양병원·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5일까지 일주일간 하루 평균 21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 수도권이 1658명(78.4%)으로 가장 많고 경남권 133.6명, 충청권 128.3명, 경북권 102.3명이 각각 발생했다. 호남권은 59.6명, 강원권 25.7명, 제주권 7.6% 순으로 나타났다.

이날 집단감염 주요 발생 사례를 보면 유치원·학교 등 교육시설과 보육시설을 중심으로 학생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서울 강동구 유치원에서는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지금까지 누적 27명이 확진됐다. 서울 강북구 초등학교에서도 지난 1일부터 총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파주시 고등학교에서는 지난달 31일부터 총 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 부평구에서는 한 어학원에서도 지난 1일부터 총 20명이 확진됐다.

충남 천안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지난 2일 최소 29명이 확진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천안의 지역아동센터에서는 접촉자 9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총 23명으로 늘었다. 청주의 초등학교에서도 7명이 확진됐다.

전북 전주 초등학교3에서도 접촉자 11명이 늘어난 41명이 지금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 남구의 고등학교 집단감염 규모도 6명 늘어난 23명으로 파악됐다.

수도권 초·중·고교는 오는 22일부터 전면등교를 실시하며, 각종 교육활동을 재개하는 일상회복을 시작한다. 그러나 12세 미만 소아는 접종 대상에서 제외돼 있고 12~17세 접종률은 성인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요양병원과 노인복지시설 등 고위험군이 밀집한 지역에서도 집단감염이 여럿 발생했다.

경기 양평의 요양병원에서는 접촉자 16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40명으로 늘었다. 이 중 27명이 환자, 16명은 종사자다. 경남 거제시 요양병원의 집단감염은 접촉자 4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전체적인 규모가 57명으로 늘었다. 이 중 42명은 환자, 12명은 종사자들이다. 제주시 요양병원에서도 접촉자 10명 등 최소 20명이 확진됐다. 이 중 14명이 환자들이다.

강원 고성군의 노인복지시설에서도 지금까지 5명 늘어난 총 18명이 확진됐다.

직장 등 일터와 교회, 사우나 등 일상 속 집단감염도 잇따랐다.

경기 남양주시 대부중개업 관련 업체의 집단감염은 접촉자 10명이 추가 확진됨에 따라 22명으로 늘었다. 의정부시 건설현장에서는 12명 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충남 금산군에서는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직장에서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 청주 반도체회사2에서 지난달 30일부터 지금까지 8명이 확진됐다. 경북 구미의 사업장5에서도 기존 집단감염 접촉자 7명이 늘어난 50명이 확진됐다.

서울 은평구 사우나5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3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영등포구의 한 상가에서는 접촉자 4명이 늘어나 지금까지 77명이 확진됐다. 이 중 62명은 종사자들이다.

경기 양주시의 한 교회에서는 교인 15명이 집단감염 됐다. 대구 중구의 교회 집단감염 역시 접촉자 6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49명으로 늘었다. 이 중 14명은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들이다.

전남 담양군에서 이뤄진 지인모임 관련해서는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총 9명이 확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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