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혜경 가짜뉴스' 파상공세…"불순세력 뿌리뽑을 것"
"아내 곁 보호하는 이재명 내외에 격려는 못할망정"
"국힘과 조폭 박철민 결탁…제2의 십알단 정치공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9일 새벽 낙상사고를 당한 부인 김혜경씨를 병원에 이송하는 구급차에 동승한 모습. (사진 =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2021.11.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여동준 기자 =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상임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12일 "이재명 후보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의 낙상사고와 관련한 허위사실과 가짜뉴스가 독버섯처럼 유포되고 있다"면서 엄정대응을 예고했다.
조 본부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는 우리 사회를 좀먹는 아주 악질적인 거짓말이자 개인과 가정의 명예를 짓밟고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행위로 절대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라고 했다.
그는 "대선후보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남편이고 싶다며 아내 곁을 보호하려는 이재명 후보와 아내에게 격려와 치유의 마음을 보내지는 못할 망정 차마 입에 담지 못할 허위사실 퍼트리는 행위는 단호히 척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선대위는 가짜뉴스와 허위사실을 만들고 악의적으로 유통하는 불순세력에게 엄중하게 경고한다"며 "강력한 법적 조치로 끝까지 책임을 묻고 뿌리뽑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또 화살을 국민의힘으로 돌려 "특히 조직폭력배 박철민이 국민의힘과 결탁해 허위제보를 종용했다는 보도 등 국민의힘의 파렴치한 정치공작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이 후보를 향한 조폭 유착 의혹공세 반박에 나섰다.
조 본부장은 "정치공작을 일삼았던 십알단이 제2의 십알단으로 부활해 특정 세력과 결탁해 대선 정치공작 일삼고 있는 것"이라며 "우리당과 선대위는 허위사실과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모든 세력에 대해 단호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할 것이며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상임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1.05. [email protected]
민주당은 지난 9일 새벽 부인 김혜경씨가 자택에서 낙상사고를 당해 이재명 후보가 당일 일정을 전면취소한 것을 놓고 최근 인터넷에 허위사실이 난무하자 강경 대응에 나섰다.
지난 10일 김씨 사고에 대한 허위사실을 인터넷에 유포한 네티즌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나아가 대선후보 배우자 수행실장인 이해식 의원이 페이스북에 "지난 9일 새벽 1시 20분경,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이 후보와 함께 119 구급차에 탑승해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는 장면"이라며 구급차량 CCTV 영상 사진 일부를 공개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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