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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피치, 자금난 헝다집단에 일부 디폴트 선언

등록 2021.12.09 19: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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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6일 유예기한 옵쇼어 채권 이자 8249만$ 미지급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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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중국 광둥성)=AP/뉴시스]중국 남부 선전(深圳)에 있는 중국 부동산개발회사 헝다(에버그란데) 그룹 본사 앞을 23일 주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1.09.2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9일 유동성 위기로 옵쇼어 채권 이자를 제때 지급하지 못한 중국 부동산 개발사 헝다집단(恒大集團)과 자회사 2곳의 신용등급을 채무불이행  등급으로 격하했다.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피치는 이날 헝다집단, 자회사인 헝다지산집단(恒大地産集團)과 톈지 HD(天基控股)의 신용등급을 'C'에서 부분적인 디폴트에 상당하는 'RD'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피치는 톈지 HD가 11월6일 기한을 맞은 금리 13% 6억4500만 달러와 금리 13.75% 5억9000만 달러 옵쇼어 채권의 이자 8249만 달러를 1개월 유예시한이 지난 12월6일까지 지급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그간 피치는 헝다집단에 이번 달러채권 이자 지불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했으나 회답이 없었기에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상정 판단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 전문 리피니티브 자료로는 헝다집단의 달러채권 발행잔고는 195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

피치는 특정 사채가 디폴트하면 다른 채권도 동시에 채무불이행으로 간주하는 '크로스 디폴트' 조항에 따라 채권 보유자와 채권 위탁자 가운데 최소한 원금 총액의 25%가 디폴트를 선언하면 다른 옵쇼어 채권도 즉각 상환기일을 맞아 갚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헝다집단은 채무불이행에도 사업을 계속하고 옵쇼어 채권의 조정을 위해 채권자와 협의에 들어가겠다고 발표했다.

헝다집단의 본거지인 광둥성 정부는 3일 헝다에 관리감독팀을 파견했으며 현지 국유기업 간부를 공동 책임자로 하는 리스크 관리위원회도 설치했다.

중국 정부가 전면 개입하에서 헝다집단의 거래기업이 연쇄적으로 도산하는 것을 막기 위한 대책이 마련되고 있다.

피치는 이런 중국 당국의 노력에 대해 "헝다집단의 장래 리스크를 경감 배제할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현 단계에선 헝다 재건계획에 관한 정보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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