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소통·체험' MZ세대…4D라이브·제페토·오디오소셜 뜬다

등록 2022.02.16 05: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모임 제한 영향

플랫폼·미디어 기술 생태계 확장에 총력

[서울=뉴시스] '4DLive(포디라이브)'. (사진=포디리플레이 제공) 2022.02.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4DLive(포디라이브)'. (사진=포디리플레이 제공) 2022.02.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가상현실(VR)·증강현실(AR)·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서비스뿐만 아니라 고화질의 실감 미디어 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대면 모임이 제한되면서 새로운 놀이거리를 찾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중심이 되고 있다. 플랫폼·미디어업계는 MZ세대의 니즈(needs)에 맞춰 그들이 열광하는 기술을 일찍 선보이며 생태계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청자가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구도로 화면을 직접 조정해 볼 수 있는 콘텐츠가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중계 카메라가 보여주는 화면을 그대로 시청하는 수동성을 벗어난 것이다.

4차원 특수 영상 제작 스타트업 포디리플레이의 콘텐츠 기술 '4DLive(포디라이브)' MLB(메이저리그 야구) 월드시리즈 등 세계가 주목하는 경기와 일본 이동통신사 소프트뱅크(Softbank)의 야구 경기, 캐나다 이통신사 벨 캐나다(Bell Canada)의 아이스하키 경기 등 전 세계 주요 스포츠 종목 중계에 적용됐다.

4DLive 솔루션은 모바일에서 실시간 스포츠 경기,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등을 사용자가 원하는 구도와 속도에 맞춰 자유롭게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양방향 자유 시점 타임 슬라이스(Time-slice) 멀티뷰 영상 기술이다.

[서울=뉴시스] 네이버제트 제페토. (이미지=네이버제트 제페토 홈페이지 캡처) 2022.02.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네이버제트 제페토. (이미지=네이버제트 제페토 홈페이지 캡처) 2022.02.16. [email protected]

360도 특수 영상 제작 기술 4DReplay(4D리플레이)가 적용돼 있다. 최대 360도까지 화면을 자유롭게 제어하며 영상의 주도권을 갖고 각종 스포츠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실시간 경기 시청 중 되감기, 다시보기(리플레이), 줌인·줌아웃이 가능해 생방송 경기를 사용자의 취향에 맞춰 볼 수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모임이 제한되면서 메타버스 플랫폼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네이버제트의 제페토(ZEPETO)는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했다.

제페토에는 지난해 3분기(7~9월) 말까지 전 세계 이용자 약 2억4000여명이 몰렸고 150만명이 넘는 크리에이터가 활동 중이다. 또 다른 나를 대변하는 아바타(부캐)를 만들고 다양한 상황극을 위한 재료와 공간을 만든다.

사용자는 제페토 안에서 2차 제작물을 만들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다. 콘텐츠 생산과 확산을 자발적으로 주도해 적극적인 경제활동을 하는 MZ세대의 특징과 부합한다. 전 세계 유명 스포츠, 패션, 유통 브랜드 또한 MZ세대 소비자와의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제페토에 진출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스푼라디오. (사진=스푼라디오 홈페이지 캡처) 2022.02.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스푼라디오. (사진=스푼라디오 홈페이지 캡처) 2022.02.16. [email protected]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 새로운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오디오 소셜미디어 플랫폼 '스푼라디오'도 있다.

스푼라디오는 효율성을 중요시하는 MZ세대의 특성을 반영,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자신의 취향대로 콘텐츠를 들으며 업무를 하거나 친구들과 연락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영상 시청과 달리 두 손이 자유롭기 때문에 원하는 콘텐츠를 들으며 운동 등 취미활동을 하거나 업무를 하는 등 소위 멀티플레이어 MZ세대에게 선호도가 높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