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포켓' 열린다…프리미엄 유아동 아이템 부상
유아동 프리미엄 시장 성장세…'MZ 부모' 중심
월령 놀잇감 '피카비 플레이키트' 매출 10배↑
육아 생활용품·외출 필수템도 '프리미엄' 열풍
[서울=뉴시스] 올디너리매직 피카비 플레이키트. (사진=올디너리매직 제공) 2022.3.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아이 한 명을 위해 10명이 지갑을 연다는 '텐포켓' 트렌드로 프리미엄 유아동 용품 시장이 새로운 부흥기를 맞이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까지 국내 대표 백화점 3사의 프리미엄 유아동 브랜드 관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49% 성장했다.
특히 가치 소비를 지향하며 '골드키즈'로 키우고 싶어하는 MZ세대 부모들은 차별화된 품질과 지속가능성 등을 제품 선택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이에 전문가가 만든 안전한 놀잇감 및 프리미엄 유모차, 친환경 세제와 아기의자 등 관련 용품 등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발달 단계 맞춤형 놀잇감 '피카비 플레이키트'
피카비 플레이키트는 아동 주도 놀이 중심의 패러다임을 이끌겠다는 목표로 몬테소리 친화적 놀잇감을 큐레이션해 선보였다. 영유아 월령에 맞게 2개월 단위로 구성했으며, 각 단계별로 발달 상황과 안전 기준에 꼭 맞는 놀잇감을 한 상자 안에 담아 제공한다.
해당 월령에 꼭 맞는 놀이로 발달 욕구를 충분히 충족시키면서도 아이가 쉽게 싫증 내지 않는 '아동 주도 놀이'가 가능해 론칭 8개월 만에 매출이 10배 이상 오르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원목, 천, 지류 등 자연의 재료를 활용한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놀잇감이라는 점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요인 중 하나다. 플라스틱이나 아이에게 불필요한 자극을 주는 건전지형 제품은 피했다.
3세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KC인증 획득, 산림관리협회(FSC) 인증 목재, RoHS 기준에 적합한 접착제 사용 등 안전성 확보에도 집중했다. 여기에 아이의 관점을 고려한 형태와 사이즈, 소재, 마감 처리까지 신경쓴 점도 돋보인다.
디자인부터 편리함까지…프리미엄 '외출 필수품' 인기
데이비드토이가 유통하는 영국의 프리미엄 하이앤드 유모차 에그시리즈는 부모와 마주보는 양대면 구조가 가능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인기가 높은 제품 중 하나다. 특히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에그2'는 전작 모델인 에그1에 비해 지난해 말 기준 판매량이 약 140% 상승했다.
에그2는 기존 모델보다 5% 커진 크기로 넉넉한 공간, 머리 받침대의 높낮이 조절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줄 퀵 슬라이드 기능, 아이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아기보기창 등 실용적인 기능들이 추가됐다.
다이치의 '원픽스 360 프리미엄 카시트'는 국내 최초로 카시트에 항균 원단을 접목시켜 퀄리티를 높였다. 원단은 매끄러운 특성으로 이물질이 묻어도 쉽게 닦아낼 수 있어 육아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360도 회전 조절부터 각도, ISOFIX 조절까지 카시트 전면에서 한 손으로 쉽게 컨트롤 할 수 있어서 엄마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4중 측면보호시스템과 전복방지 리바운드 스토퍼가 탑재돼 안전성을 높였다.
세제·의자 등 '친환경' 적용한 육아 필수템도 인기
아가방앤컴퍼니 프리미엄 유아생활용품 브랜드 퓨토하우즈는 최근 동물성 원료와 동물실험을 배제한 비건 식기세정제와 젖병세정제를 선보였다.
식약처에서 부여한 1종 세제로 안전하며, 아보카도 추출물을 함유해 피부에 자극이 덜하도록 했다. 특히 식기세정제는 전 성분 EWG 그린 등급에 코코넛에서 추출한 천연 유래 계면활성제와 기름때 많은 식기류 세척에 효과적인 베이킹소다를 함유해 세정력도 강력하다.
프리미엄 유아용품 전문기업 스토케의 유아의자 '트립트랩'은 아이의 성장에 따라 시트와 발판 높이를 14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이다. 136kg까지 지탱할 수 있어 신생아부터 성인까지 사용 가능해 경제적이다.
이 제품은 전 세계 누적 1200만개 이상 판매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소재는 FSC 인증을 받은 최상급 유럽산 오크(참나무)와 비치우드(너도밤나무) 원목을 사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