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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침공 한달' 젤렌스키, 전 세계에 반전시위 촉구

등록 2022.03.24 15:31:50수정 2022.03.24 16: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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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유럽과 전 세계 자유 훼손하려고 해"

러 향해 "전쟁터에 있는 당신의 아들을 구하라"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의 거리에서 연설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일본 의회 화상 연설에서 "일본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러시아에 압력을 가했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2022.03.24.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의 거리에서 연설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일본 의회 화상 연설에서 "일본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러시아에 압력을 가했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2022.03.24.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한 달째를 맞은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 세계에 자신들을 지지하는 반전 시위를 벌여 달라고 호소했다.

2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키이우 거리 연설에서 24일부터 전 세계가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시위를 해줄 것을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은 내 마음과 모든 우크라이나인들 그리고 이 지구상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며 "그래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한 달이 되는 24일을 시작으로 당신들에게 전쟁에 반대해달라고 부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부터 그리고 그 이후에도 사무실, 집, 학교, 대학교에서 나와 평화의 이름으로 여러분들의 입장을 표명하고 우크라이나를 상징하는 것들을 거리로 들고 나와 우크라이나를 지지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자유에 반하는 전쟁으로 러시아는 유럽과 전 세계의 자유를 훼손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유를 지지하고 생명을 지지하기 위해 광장과 거리로 나와달라. 그리고 사람과 자유, 평화, 우크라이나가 중요하다고 말해달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러시아 국민들을 향해서도 평화를 위해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결코 러시아의 안보를 위협한 적이 없다"며 "러시아의 선전원들은 당신의 세금으로 치르는 전쟁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 당신의 아들을 전쟁터에서 구하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 모든 것을 하고 있다"며 "만약에 우리가 이 전쟁을 끝내는 데 성공한다면 당신의 아이들은 더 이상 우리의 땅 우리의 영토에서 죽도록 보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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