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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코로나19 mRNA 백신 임상 1상 승인

등록 2022.03.25 12:38:50수정 2022.03.25 13:3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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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화이자와 동일한 LNP 기술 적용"

에스티팜, 코로나19 mRNA 백신 임상 1상 승인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의 국산화를 위해 작년 6월 발족한 'K-mRNA 컨소시엄'은 에스티팜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 mRNA 백신 후보물질 'STP2104'의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에스티팜은 만 19~55세 건강한 성인 30명의 피험자를 25㎍, 50㎍의 두 용량 군으로 나눠 STP2104를 총 2회 단계적으로 투여하는 다국가 임상 1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코로나 백신 접종율이 낮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1상을 신속하게 마무리해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승인은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과 함께 구성한 K-mRNA 컨소시엄을 통해 한미약품, GC녹십자, 동아에스티와의 협조로 이뤄졌다. K-mRNA 컨소시엄은 향후 국내외 판권을 비롯한 해외진출 및 대량생산을 기반으로 글로벌 백신허브 전략을 모색할 예정이다.

에스티팜은 현재 오미크론 및 스텔스 오미크론을 표적하는 2종의 후보물질을 확보하고 효능평가 및 비임상 독성시험을 진행 중이다. 향후 변이종에 대한 부스터샷 개발을 위해 임상 2상과 3상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STP2104는 글로벌 임상을 통해 안전성이 검증된 지질나노입자(LNP)를 전달체로 사용한 국내 최초의 코로나 mRNA 백신으로 개발 중이다. 에스티팜은 mRNA 백신 개발에 필요한 핵심 플랫폼 기술인 캡핑과 LNP 제제기술, 생산시설 등을 보유하고 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향후 백신 개발은 mRNA 플렛폼 기술을 지닌 국가와 그렇지 않은 국가로 나뉠 것이다"며 "또 다시 등장할 수 있는 새로운 펜데믹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핵심역량을 구축해 백신주권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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