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마린스키 김기민, '발레 수프림2022' 참석한다
마린스키·볼쇼이 무용수들 참석 여부는 미지수
[서울=뉴시스]서울콘서트매니지먼트의 'Ballet Supreme 2022' 포스터. (사진=서울콘서트매니지먼트 제공) 2022.04.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9일 서울콘서트매니지먼트에 따르면 '발레 수프림(Ballet Supreme) 2022'이 오는 8월18일부터 20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공연에는 마린스키 발레단, 볼쇼이 발레단, 영국 로열발레단,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미국 샌프란시스코 발레단 등 총 7개 명문 발레단에서 22명의 무용수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기민을 비롯해 영국 로열발레단의 마리아넬라 누네즈,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프리드만 보겔 등이 출연한다. '돈키호테' 그랑 파드되와 '오네긴' 파이널 파드되, '지젤' 2막 파드되 등 남성무용수와 여성무용수의 2인무를 중심으로 전막 작품들의 하이라이트를 선보인다.
다만 마린스키, 볼쇼이 등 러시아 발레단의 참석 여부는 추이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길어지고 있는 만큼 그 여파가 미칠 수 있다. 현재 한국과 러시아간 항공 직항노선도 중단돼 있는 상태다.
주최 측도 전쟁 상황에 따라 캐스팅이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콘서트매니지먼트 측은 "러시아 초청 무용수는 전쟁이 지속 악화된다면 비자 문제, 국내 정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교체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그 시기는 5월 말경이며 그때까지 현 상황이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서울콘서트매니지먼트가 2019년 성남아트센터 갈라에 이어 두 번째로 준비한 갈라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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