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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서안지구에 정착촌 4000가구 추가건설 승인

등록 2022.05.13 08: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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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설당국 2684채 최종 승인 1636채 1차승인 발표

반대 시민단체 '피스 나우'등 "불법 정착촌은 국익에도 반해"

최근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대결 격화중 급추진

[서안(팔레스타인)=AP/뉴시스]팔레스타인 서안지구 한 마을에서 열린 장례식. 조문객들이 지난 24일 이스라엘군의 총에 맞아 사망한 17세 소년의 시신을 옮기고 있다. 2021.07.30.photo@newsis.com

[서안(팔레스타인)=AP/뉴시스]팔레스타인 서안지구 한 마을에서 열린 장례식. 조문객들이 지난 24일 이스라엘군의 총에 맞아 사망한 17세 소년의 시신을 옮기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스라엘은 12일(현지시간) 서안지구 점령지에 추가로 4320채의  정착촌 주택들을 건설하는 안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스라엘에서 서안지구의 건설허가를 책임지고 있는 이스라엘 민간행정기구 내 고위계획분과위원회 (  High Planning Subcommittee )는 이 날 2684채의 건설이 최종 승인을 받았으며 나머지 1636채는 1차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정착촌 건설을 지지하는 야미나 당 소속의 아일렛 샤키드 내무장관은 이를 환영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려 "정착촌을 위한 기쁜 날"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텔아비브에 본부를 둔 정착촌 반대 감시기구인 '피스 나우'( Peace Now )는 이번 결정을 강력히 비난하면서 " 이것은 정면으로 뺨을 때리는 폭행이다.  팔레스타인과의 평화 전망에 대해서 뿐 아니라 팔레스타인의 경제 개발과 미래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렇다"고  혹평했다.

이 단체는 성명을 발표, " (팔레스타인 땅에 짓는) 불법 정착촌의 건설은 결국엔 이스라엘의 이익에도 반하는 행위이며, 이런 정착촌 승인의 이유는 오직 극우파 정당을 만족시키려는 의도일 뿐"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이 논란이 많은 정착촌의 추가 건설 발표는 최근 이스라엘의 서안지구 도시에 대한 공습과 팔레스타인의 보복 테러 등으로 양측의 긴장과 전투상태가 격화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스라엘 정착촌은 1967년의 중동전쟁시 이스라엘이 점령한 뒤 지금까지 차지하고 있는 서안지구 팔레스타인 영토 안에 건설되었다. 

국제사회의 대부분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이 점령지 확대와 정착촌의 확대 건설을 국제법 위반이라고 여기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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