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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도 본격 선거운동 시작… "선거 분위기 물씬 나네요"

등록 2022.05.19 17:51:23수정 2022.05.19 19: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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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본격 선거운동 시작…곳곳엔 후보 현수막 걸려

홍준표 후보 "마지막일지도 모를 정치 열정을 대구 재건에 쏟겠다"

서재헌 후보 "정치인 자질, 능력 보고 선택해 달라"

한민정 후보 "노동정책을 바로 해야 경제가 살아난다"

신원호 후보 "시민들 이야기 듣고 정책으로 만들겠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오후 대구 중구 현대백화점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5.19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오후 대구 중구 현대백화점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5.19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고여정 기자 = 대구서도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대구시장에 출마한 여야 후보 4명은 19일부터 대구 곳곳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는 19일 오후 대구 수성구 신매시장을 시작으로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홍 후보는 중구 현대백화점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다른 도시들에 밀리고 피폐해지고 있어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를 정치 열정을 대구 재건에 쏟기로 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홍 후보는 "대구시장이 된다면 선심 행정 안 하겠다"며 "시정은 강력하게 바꾸고 시 산하기관 통폐합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서재헌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오전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5.19.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서재헌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오전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5.19. [email protected]


서재헌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서문시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정치인들의 자질과 능력, 태도, 도덕성 다 꼼꼼히 보고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서 후보는 "노후 생활과 아들 딸, 손자들을 위해 열심히 하는 제가 여러분의 편이다"고 강조했다.

한민정 정의당 대구시장 후보는 같은 날 오전 달서구 상인동 인근 건설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선거 운동을 펼쳤다.
[대구=뉴시스] 고여정 기자 =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된 19일 한민정 정의당 대구시장 후보가 유세차에서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5.19 (사진 = 한민정 정의당 대구시장 후보 제공) rudi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고여정 기자 =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된 19일 한민정 정의당 대구시장 후보가 유세차에서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5.19 (사진 = 한민정 정의당 대구시장 후보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 후보는 "대구는 노동정책이 실종돼 평균임금이 전국 꼴찌 수준이 됐고 이 때문에 많은 청년과 시민들이 일자리를 찾아 대구를 떠난다"며 "대구의 노동정책을 바로 세워야 대구의 경제가 살아난다"고 말했다.

신원호 기본소득당 대구시장 후보는 이날 북부터미널 출근유세를 시작으로 서구 쪽방 골목 유세, 쪽방거주민의 냉방 임시거주공간 대책마련 촉구 기자회견에도 참석했다.

기자회견에서 뉴시스와 만난 신 후보는 "소득 자산, 부동산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출마를 했다"며 "대구 시민들을 만나고 시민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서 정책으로 만드는 작업들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구=뉴시스] 고여정 기자 =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된 19일 신원호 기본소득당 대구시장 후보가 본격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2022.05.19 (사진 = 신원호 기본소득당 대구시장 후보 제공) rudi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고여정 기자 =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된 19일 신원호 기본소득당 대구시장 후보가 본격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2022.05.19 (사진 = 신원호 기본소득당 대구시장 후보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거리 곳곳에는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날답게 후보자들의 현수막으로 가득했다.

후보자들이 곳곳에 건 현수막으로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현수막을 보고 자신의 동네에 어떤 사람들이 출마하는지 챙겨보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시민들은 대구시장 후보들의 본격 선거 운동에 '이제야 선거 분위기 난다'고 입을 모았다.

이모(59·여)씨는 "거리 곳곳에 후보자의 현수막들이 붙어있어 지방선거가 얼마 안 남았다는게 실감 난다"며 "오늘 아침에도 후보자들의 출근 인사를 봤는데 더운 날씨에도 다들 열심히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생각보다 시끄러운 유세 소리에 '스트레스 받는다'고 한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박모(28)씨는 "매번 선거 때마다 시끄러운 유세 소리 때문에 너무 힘들다"며 "어떤 말을 하는지 보려고 하다가도 포기한다"고 토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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