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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가상車'로 배터리 성능관리…현대차, MS와 협업

등록 2022.05.24 17:10:32수정 2022.05.24 17: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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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국MS와 전기차 배터리 수명 예측 위한 '디지털 트윈' 분야 협업
'가상의 쌍둥이 전기차' 활용해 배터리 수명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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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현대차그룹과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이번 ‘디지털 트윈’ 기술 활용 협업에 이용한 전기차 아이오닉 5와 디지털 세계에 구현된 쌍둥이 전기차 ‘아이오닉 5 디지털 트윈’의 가상 이미지. 실제 아이오닉 5를 차량별로 디지털 세계에 그대로 옮겨 배터리 맞춤 관리 방안 마련에 활용했다.(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2022.5.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EV)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성능을 차종별로 적절히 분석해 관리하는 기술을 구현한다. 현실의 전기차를 디지털 세계에 그대로 옮겨내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통해 배터리 수명을 정확히 예측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국MS)와 전기차 배터리 수명 예측 및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현을 위한 PoC(Proof of Concept·기존에 시장에서 사용하지 않던 신기술을 도입하기 전 검증하는 것)를 수행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 기반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이 배터리 성능 관리 방안으로 활용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업 프로젝트에서 전기차 '아이오닉 5'를 이용했으며 도로 위를 달리는 전기차에서 수집된 각종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세계에 가상의 쌍둥이 전기차를 구현하고 이를 활용해 차량별 배터리 수명을 예측했다.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물리 모델을 아우르는 고도의 데이터 통합 분석 모델로 배터리 성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충·방전과 운전 습관, 주차 및 주행 환경 등 차량별 정보를 종합 분석해 배터리 수명 예측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디지털 트윈을 적용한 배터리 예측 기술은 현재의 성능을 단순 계산해 배터리 수명을 예측하는 일반적인 배터리 관리 시스템과 비교할 때 더욱 정확한 수명 예측 결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차량의 주행 이력을 기반으로 여러 요인을 종합 분석해 지속적으로 배터리 수명을 재계산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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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현대차그룹과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전기차 배터리 성능 관리를 위해 시험 도입한 ‘디지털 트윈’ 기술 활용 개념도.(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2022.5.24 photo@newsis.com

현대차그룹은 향후 이 같은 기술을 활용해 배터리 성능을 최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차량별 맞춤형 관리 방안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간이 있을 때는 완속 충전을 사용해보세요', '과속은 배터리 수명에 영향을 줍니다', '에어컨을 계속 사용하는 것보다 통풍시트가 에너지 효율이 좋습니다' 등 출고 이후 고객들이 차량 성능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조언을 메시지 형태로 제공하는 기술을 구현하는 것도 프로젝트를 통해 추진했다.

이제나 마이크로소프트 IoT&MR아시아기술총괄부문장은 "전기차 상용화로 자동차 산업 내 배터리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업은 전기차 배터리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활용한 첫 사례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철 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전략실장 상무는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고객이 상품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고객 맞춤형 배터리 성능 관리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방형 혁신으로 미래 모빌리티 구현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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