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백신 생산기술 노하우 전수"…아·태 개도국 대상 교육

8주간 생산공정 이론·실습 전반 교육 실시

12개국 35명…베트남·방글라데시·태국 등

[세종=뉴시스]보건복지부는 아시아·태평양지역 백신 생산인력 12개국 35명을 대상으로 백신 생산공정 교육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자료=복지부 제공) 2022.06.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보건복지부는 아시아·태평양지역 백신 생산인력 12개국 35명을 대상으로 8주간의 백신 생산공정 교육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 정부와 아시아개발은행(ADB)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교육은 아시아개발은행(ADB) 역내 개발도상국 중 12개 국가에서 온 35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한국형 나이버트 (K-NIBRT) 사업단이 실시한다.

한국형 나이버트 사업단은 국제적 기준의 의약품 제조 품질관리 기준(GMP)을 포함한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바이오 생산공정 인력양성을 위한 전문교육을 실시하는 기관을 말한다.

한-ADB 백신 생산공정 교육 입교식은 오는 7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열린다.

오는 7월2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교육에는 베트남 7명, 방글라데시 6명, 태국 4명, 우즈베키스탄 3명, 인도네시아 3명, 파키스탄 3명 등 35명이 참여한다. 오는 9월 시작하는 2기 교육에는 25명의 교육생이 참여한다.

교육생들은 3주간 백신 개발·생산·허가 등 전주기에 대한 이론교육을 받고 5주간 배양부터 운송까지 백신 생산공정 전반을 실습한다. 모든 교육을 수료한 교육생에게는 연세대학교 총장 명의의 수료증과 디지털 배지를 받게 된다.

한국 정부는 지난해 10월 아시아개발은행과 백신 생산·보급확대 및 역내 개발도상국(DMCs)의 보건시스템 강화 지원을 위한 협력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공인한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로서 오는 10월 25~26일 서울에서 '2022 세계 바이오 서밋'(World Bio Summit 2022)을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리처드 해쳇 감염병혁신연합(CEPI) 대표 등을 포함한 정상급 인사들이 다수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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