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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의 흔적따라, 춘천에서 양양까지' [더블P-6.25 기획④]

등록 2022.06.25 08:00:00수정 2022.06.25 10: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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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38선을 따라 다닐 수 있는 여행지(연천·포천·춘천·인제·양양)를 두 차례에 걸쳐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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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강원 춘천시 사북면에 세워진 38선 표지석. 2022.06.2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류현주 기자 = 연천과 포천에 이어 산 길을 따라 화천을 지나 춘천으로 이동했다.

춘천하면 떠오르는 것이 닭갈비, 소양강댐 정도였다. 그 곳에도 38선의 흔적이 있었다. 춘천 사북면 원평리에 위치한 38선 표지석과 모진교 전적비다.

모진교 전적비는 38선 표지석이 위치한 말고개길에서 600m 남짓 떨어진 도로에 설치되어 있다. 춘천호에 의해 수몰되어 이제는 찾을 수 없는 모진교는 화천과 춘천으로 이어지는 5번 국도상에 위치해 있었다. 북한군은 1950년 6월 25일 새벽 자주포를 앞 세워 모진교를 건너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군은 모진교 폭파 계획을 수립하지 않아 교량 파괴에 실패함으로서 남침을 허용했다고 한다. 이후 이곳에 뼈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다짐하는 의미에서 이곳에 전적지 표지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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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강원 춘천시 사북면에 세워진 모진교 전적비. 2022.06.25. jhop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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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강원 춘천시 사북면에 세워진 38선 표지석. 2022.06.25. jhop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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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모진교가 수몰된 춘천호의 모습. 2022.06.25. jhop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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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강원 춘천시 사북면에 세워진 모진교 전적비. 2022.06.25. jhope@newsis.com


춘천호를 따라서 도로를 달리다가 고속도로를 통해 조금 더 동쪽으로 이동해 인제에 도착했다.

소양강을 지나 38대교가 나타났다. 이곳엔 1960년대까지만 해도 군 부대와 비행장, 38교라는 이름의 조그마한 다리가 있었지만 1970년대 소양강댐 건설과 함께 수몰됐다고 한다. 이후 38대교라는 이름의 대교가 설치됐고, 최근엔 수몰지역의 38선 표지석 등을 옮겨와 대형 태극기를 설치하고 38공원을 만들어 조성했다. 이어서 38선 휴게소, 그리고 38커피를 만났다. 휴게소 옆 쪽으로는 캠핑장이 설치되어 있었고, 카페 테라스에서는 소양호의 모습을 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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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뉴시스] 정병혁 기자 = 강원 인제군 남면에 위치한 38선휴게소에 설치된 38선표지석. 2022.06.25. jhop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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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뉴시스] 정병혁 기자 = 강원 인제군 남면에 위치한 38커피에 설치된 38도선 모형. 2022.06.25. jhop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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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뉴시스] 정병혁 기자 = 강원 인제군 38공원에 설치된 38루와 표지석. 2022.06.25. jhop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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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뉴시스] 정병혁 기자 = 강원 인제군 38공원으로 옮겨진 38교 표지석. 2022.06.25. jhope@newsis.com


이어서 설악산 줄기를 따라 이동했다. 미시령옛길과 미시령터널, 두 가지의 길을 선택할 수 있었고, 지난번엔 미시령옛길로 설악산을 넘어봤기에, 이번엔 미시령터널을 선택했다. 긴 터널을 빠져나왔을 때 옆으로 펼쳐지는 설악산의 울산바위가 보이는 장관이 펼쳐졌다.

동해 바다를 보며 달릴 수 있는 7번 국도를 달려 양양에 위치한 38선휴게소에 도착했다. 이곳은 6.25 전쟁때 인천상륙작전 이후 반격에 나섰던 우리 국군이 1950년 10월 1일, 38선을 처음으로 돌파한 지점으로, 이를 기념해 10월 1일은 이후 국군의 날로 지정됐다. 38선휴게소는 기사문해변 앞에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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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뉴시스] 정병혁 기자 = 강원 양양군에 위치한 38선휴게소에 세워진 38선표지석. 2022.06.25. jhop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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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뉴시스] 정병혁 기자 = 강원 양양군에 위치한 38선휴게소. 2022.06.25. jhop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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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뉴시스] 정병혁 기자 = 강원 양양군에 위치한 38선휴게소 인근 기사문해변에서 서핑을 배우는 관광객들. 2022.06.25. jhope@newsis.com


38선휴게소엔 바다를 볼 수 있는 카페, 망원경,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었다. 기사문해변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른 휴가를 온 사람들이 바다에서 서핑을 배우고 있었다. 양양 인근 죽도해변, 서피비치 등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른 휴가를 즐기고 있었다. 일출로 유명한 하조대 등 볼거리들이 많았다.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며 오랜만에 만난 바다는 가슴을 뻥 뚫어줬다.

연천, 포천, 춘천, 인제 그리고 양양과 해변도로를 끝으로 서울로 돌아왔다. 다가오는 휴가철 강과 산, 바다를 전부 느낄 수 있는 이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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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뉴시스] 정병혁 기자 = 강원 양양군 서피비치에서 서핑을 배우며 이른 휴가를 즐기는 관광객들. 2022.06.25. jhop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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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뉴시스] 정병혁 기자 = 강원 양양군 죽도해변에서 서핑을 배우는 시민들. 2022.06.25. jhop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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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뉴시스] 정병혁 기자 = 강원 양양군 하조대. 2022.06.25. jhope@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jhope@newsis.com, ryuh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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