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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스웨덴·핀란드 약속 안 지키면 나토 가입 무산될 수 있어"

등록 2022.07.01 03:06:00수정 2022.07.01 09: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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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스웨덴, 지명수배자 73명 튀르키예에 인도 약속"
"약속 지켜지지 않으면 의회 비준 거부할 권리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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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AP/뉴시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왼쪽 두 번째) 튀르키예 대통령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핀란드와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지지하는 양해각서에 서명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기존의 반대 입장을 철회하고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을 지지하기로 했다. 2022.06.29.

[이스탄불=AP/뉴시스] 권성근 기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구 터키)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스웨덴과 핀란드가 자국과 합의안 내용을 지키지 않으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 가입을 저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에르로안 대통령은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나토 정상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이들 국가와 합의한 10개 조항은 튀르키예가 얻어낸 승리라고 평가했다.

특히 에르도안 대통령은 스웨덴과 핀란드가 2016년 쿠데타에 실패한 뒤 미국으로 망명한 이슬람 학자 펫훌라흐 귈렌 추종자들과 쿠르드족 단체와 연계된 테러 용의자들을 인도해 달라는 요구를 수용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두 북유럽 국가가 스페인 마드리드 협상이 타결됐을 때 한 약속을 어길 경우 튀르키예 의회는 지난 26일 타결된 양해 각서의 비준을 거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토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30개 전체 회원국 동의가 필요하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스웨덴과 핀란드는 이런 의무를 이행해야 하며 지켜할 의무는 양해각서에 다 나와 있다"며 "만약 그들이 이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합의안을 의회에 보낼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스웨덴이 튀르키예가 지명수배한 인물 중 몇 명을 추방할지 구체적으로 한 약속이 있는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스웨덴은 73명을 우리에게 인도하기로 했다"며 "당초에 요구한 것은 60명이었지만 73명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한편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은 각국 의회 비준을 거쳐 이르면 수개월 늦어도 1년 안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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