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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코로나 기존 치료제, 오미크론 변이도 효과 입증"(종합)

등록 2022.07.21 11:56:56수정 2022.07.21 11: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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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세종화 BA.5 등 바이러스 증식 억제

"BA.2.75 변이에 대한 효과도 실험 중"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지난 5월16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약국에서 약사가 취재진에게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를 보여주고 있다. 2022.07.21.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지난 5월16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약국에서 약사가 취재진에게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를 보여주고 있다. 2022.07.21. [email protected]

[서울·세종=뉴시스]이연희 김남희 기자 = 기존에 국내에 도입돼 사용 중인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와 주사제가 오미크론 하위 변이에도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현재 국내 유입 2건이 확인된 BA.2.75, 일명 '켄타우로스' 변이에 대한 효과도 실험 중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21일 오전 청주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우세종이 되고 있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인 BA.5, BA.4, BA.2.3, BA.2.12.1 등 4종에 대한 기존 치료제 3종의 효능을 세포 수준에서 평가한 결과, 먹는 치료제와 주사제 모두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효능이 유지되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는 델타 변이 등 기존 바이러스와 비교했을 때, 바이러스 증식 억제 효능이 유지돼 오미크론 하위 변이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주사제로 사용중인 베클루리주(렘데시비르)도 오미크론 하위 변이 4종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능이 여전히 유지됐다.

향후 국립보건연구원과 감염병연구소는 BA.2.75, 일명 '켄타우로스' 등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할 때마다 치료제 효능을 신속하게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권 2부본부장은 "현재 실험을 진행 중이며 분석 결과는 별도로 발표하겠다"며 "바이러스 자체를 분리하고 실험을 위해 어느 정도 충분한 양이 확보돼야 하기 때문에 배양이 필요하다. 배양 후 치료제 효능 검사를 시행하기 위해 실험 시간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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