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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식 지키겠다" 봉쇄된 초교 진입한 美학부모 3명 체포

등록 2022.08.14 08: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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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애리조나주 피닉스 교외 톰슨랜치 초교에서
경찰, 3명중 2명에 테이저건 발사후 체포
학부모들 " 대치시간 길어지자 아이 돌보러 들어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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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미 애리조나주)= AP/뉴시스] 지난 7월 18일 텍사스유밸디 초교 총격사건뒤 경찰과 학부모의 특별 회의가 열리고 있는 광경.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 교외의 톰슨랜치 초교에서는 8월 12일 괴한의 침입으로 학교가 봉쇄되자, 직접 아이를 보호하겠다는 학부모들이 강제진입을 시도하다가 3명이 체포되었다. 

[피닉스( 미 애리조나주)=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애리조나주 경찰이 12일 봉쇄된 피닉스시 교외 엘미라지의 한 초등학교에 자녀들을 구하러 들어가려는 학부모 3명 중 2명에게 테이저건을 발사하고 3명을 모두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경찰이 봉쇄한 학교안으로 경찰관들을 밀치고 교실에 있는 아이들을 향해 들어가는 과정에서 체포, 구금되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그 중 한 명은 손에 권총을 들고 있다가 경찰에 붙잡히면서 땅에 떨어뜨렸고 나머지 2명은 그를 도우려고 하다가 경찰의 테이저건을 맞고 붙잡혔다.

이 날 톰슨래치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이 사건은 석달전 텍사스주 유밸디시의 초등학교에서 총격범이 교사2명과 어린 학생 19명을 사살한 참극이 일어난 여파이기도 하다.

당시 수백명의 경찰이 출동하고도 한 시간 이상 늑장 대응해 사망사건을 막지 못했다는 비난이 쇄도하자 이번에 애리조나 경찰은 이 학교를 봉쇄하고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는 등 기민하게 대처했다.

톰슨랜치 초교에서는 총격은 일어나지 않았고, 특별히 침입자도 없었고 부상자도 없었다.  하지만 학부모 엄마 한 명이 경찰의 만류에도 학교로 진입하던 중  전자 충격기로 부상을 당해 입원했다.  경찰은 그녀가 경찰을 먼저 공격했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이 몰려와 경찰과 대치하기 시작했을 때 ,  경찰은 "이미 위험은 없어졌고 폭발물로 의심되는 소포는 제거 되었으며 곧 아이들을 만나게 해주겠다"고 말했다고 엘 미라지 경찰서의 지미 차베스 경찰관은 밝혔다.
  
하지만 경찰과 교육청의 지침에 따라서 학교의 봉쇄가 연장되고 아무도 학교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면서,  초조해진 학부모들이 학교에 직접 들어가 아이들을 찾아 보겠다며 경찰과 싸우기 시작했다.

차베스 경찰관은 " 학부모가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학교에 들어가겠다고 말한 심정은 이해가 간다.  하지만 경찰과 학교 당국은 지침에 따라 금지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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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밸디( 미 텍사스주)= AP/뉴시스] 텍사스주 유밸디의 롭 초교 21명 피살 사건 현장 앞에 꽃다발들이 쌓여있다.  지난 7월12일 발생한 이 사건 이후 미 전국의 경찰은 총격사건에 대비해 학교 봉쇄에 관한 새로운 지침들을 발표했지만 여전히 각종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한 남성이 경찰관들을 밀치고 학교로 들어가다가 경찰에 체포되자,  다른 남성과 여성 한 명이 그를 돕기 위해 경찰관과 싱강이를 벌였고 경찰이 전자충격기로 이들을 진압했다. 

체포중에 권총을 떨어뜨린 학부모 남성은 학교에 무기를 소지하고 들어가면 안된다는 무기법을 위반해 체포되었고  테이저건을 맞은 다른 2명도 죄목은 불분명하지만 체포되었다.  그 중 여성은 구급차로 병원에 후송되었다.

 이번 사건은 12일 오전 10시 30분에 학교 당국이 문이 잠긴 학교 교사에 침입하려 했으며 총기를 소지한 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시작되었다.

문제의 침입자는 경찰이 신고를 받고 학교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교직원들에게 쫒겨 나고 없었다고 차베스 경찰관은 말했다.

그 때 뒤늦게 몰려온 학부모들이 학교 진입을 막는 경찰과 싸우면서 억지로 학교에 들어가려고 했다.

경찰은 나중에 애초에 학교 봉쇄를 일으킨 남성을 붙잡아서 정신감정을 의뢰했으며 불법 침입등 유죄로 기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언론에 추가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문의에도 응답하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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