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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금리 인상 지속 기조…"인플레 위험 매우 주의"

등록 2022.08.18 03:42:01수정 2022.08.18 05: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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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지난 7월27일(현지시간) 워싱턴 연준 청사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2.07.28.

[워싱턴=AP/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지난 7월27일(현지시간) 워싱턴 연준 청사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2.07.28.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오는 9월 회의에서의 금리 지속 인상 기조에 뜻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이 17일(현지시간) 공개한 7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차기 회의에서 기준금리 지속 인상이 위원회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적절하리라고 예측했다. 당시 연준은 6월에 이어 두 차례 연속으로 0.75%p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당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훨씬 상회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노동 시장이 여전히 강세라는 점에 주목, 전원이 기준금리 목표 범위 0.75%p 인상에 동의했다고 한다.

아울러 일부 참석자들은 단기간 내 인플레이션이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당시 0.75%p 인상 후에도 실질 기준금리가 중립 수준을 밑돌리라고 예측했다고 한다.

회의 참석자들은 금리 인상 속도와 향후 통화 긴축 정도는 추가로 수집될 경제 전망 등 자료에 따라 결정되리라고 봤다. 아울러 어느 시점에는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해지리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수용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또 휘발윳값 하락의 경우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지만, 향후 급등 가능성 때문에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둔화를 보장할 수는 없다고 봤다.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회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막대한 인적·물적 곤란을 야기한다고 평가하고, 인플레이션 위험에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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