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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국 ‘사드 3불1한’ 요구에 “한국 보호할 안전한 방어체계” 확인

등록 2022.08.25 04:51:45수정 2022.08.25 05: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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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주한미군이 훈련용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를 평택기지에 전개해 훈련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2019.04.24. (사진=주한미군 페이스북 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주한미군이 훈련용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를 평택기지에 전개해 훈련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2019.04.24. (사진=주한미군 페이스북 캡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국방부는 주한미군의 사드에 대한 중국의 압박과 관련해 사드가 한국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한 방어체계라는 점을 거듭 확인했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25일 보도했다.

또한 미국 국방부는 중국이 한미 연합훈련 재개를 비난한 것에 대해선 연합방위태세 향상을 위한 훈련이라고 반박했다.

방송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23일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사드)가 외부 위협으로부터 한국의 주권을 보호하고 적들을 저지하기 위해 한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한반도에 배치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어체계”라고 강조했다.

마틴 메이너스 국방부 대변인은 중국이 이른바 ‘3불1한’ 을 요구하는데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사드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능력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메이너스 대변인은“향후 사드 배치와 관련한 어떠한 결정도 미한 양국 간 합의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견지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지난 10일 과거 문재인 정부가 사드와 관련해 ‘3불1한 정책’, 즉 사드를 추가 배치하지 않고 미국 미사일 방어에 참여하지 않으며 미한일 군사동맹에 참여하지 않고 기존에 배치한 사드의 운용을 제한할 것을 대외적으로 선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국 외교부는 당일 “우리 정부는 사드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방어수단이며, 안보주권 관련 사안으로서 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하고 있다”고 언명했다.

또한 메이너스 대변인은 중국이 을지 프리덤실드(UFS) 훈련을 비난한 것에 대해 “훈련의 목적은 미한동맹을 강화하고 연합방위 태세를 향상하며 한반도의 안보와 안정을 강화하는 데 있다”고 일축했다.

주한미군 사령부도 23일 보도자료에서 “이번 훈련이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기반한 11일간의 훈련으로 한미 연합방위 태세를 강화하고 준비태세를 유지하며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보와 안정을 강화하고자 마련한 방어 위주의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지난 22일 한미 양국군이 4년여 만에 대규모로 시작한 을지 프리덤실드 연합훈련을 비판했다.

관영 환구시보 영문판인 글로벌 타임스는 “UFS가 미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자신의 군사력을 과시하면서 북한뿐 아니라 중국을 저지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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