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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고점 매입자들 고통 있겠지만…하향 안정화 지속돼야"

등록 2022.09.05 16: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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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대비 지금 집값은 너무 높아…서울 18배 달해"

"급상승기 이전으로 가도 금융충격까지는 안 올 것"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5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5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5일 집값 하향 안정화 기조와 관련해 "하향 안정화가 상당 기간 지속돼 안착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주택시장 안정에 대한 구체적 기준이나 정책목표를 묻는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주택값은 결국 소득, 금융, 그리고 공급 세 가지의 종합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소득과 대비했을 때 지금 집값은 너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은 18배까지 배수가 나와 금융위기 전 8배, 또는 금융위기 이후의 10배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며 "그 이후 전세계적으로, 그리고 한국에도 유동성이 많이 풀렸고, 자산을 불리기 위한 전국민적 투자 동참이 있었기에 10배가 적정기준이라고 말하기엔 섣부르긴 하지만 지금은 지나치게 높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에 최 의원은 '2019년 이후 이뤄진 집값폭등 이전 수준으로 우하향하는 것을 정책 목표로 갖고 있다고 보면 되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원 장관은 "지난 고점 부분에서 무리하게 차익으로 매입한 분들에게는 상당한 고통이 있겠지만, 지난 3~4년 간의 급등기 이전부터 (집을) 갖고 있던 분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설사 그 급상승기 이전의 안정상태로 간다고 해도 금융 충격까지는 오지 않는다고 본다"며 "주로 투기 집중된 곳은 이미 투기과열지역으로 묶여있어서 LTV(주택담보대출비율)가 40~50% 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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