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s

  •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LG와 결전서도 완벽투…모리만도, 가을야구 기대감 UP

등록 2022.09.25 18:00:1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기사내용 요약

LG와 1·2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비자책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associate_pic

[인천=뉴시스] 백동현 기자 = 25일 오후 인천 문학동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SSG 랜더스 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SSG 선발투수 모리만도가 역투하고 있다. 2022.09.25. livertrent@newsis.com

[인천=뉴시스] 김희준 기자 = SSG 랜더스의 외국인 투수 숀 모리만도(30)가 LG 트윈스와의 결전에서 쾌투를 선보이며 가을야구에서 활약을 기대케했다.

모리만도는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비자책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팀이 2-1로 앞선 8회초 교체된 모리만도는 마운드를 이어받은 노경은이 9회초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승리를 날렸지만, 눈부신 역투로 기대를 부풀렸다.

큰 경기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인 것이 SSG에게는 반가웠다. 1, 2위 간의 맞대결이라 막중한 책임감을 짊어지고 마운드에 올랐지만, 압박감을 이겨내고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대체 선수로 SSG 유니폼을 입은 모리만도는 '복덩이'로 불린다. SSG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모리만도가 등판한 10경기 중 9경기에서 승리했다.

모리만도는 10경기에서 7승을 챙겼다. 그가 패전 투수가 된 것은 8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이 유일했다.

최근 페이스는 더욱 매서웠다. 14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⅔이닝 1실점(비자책점), 20일 인천 KT 위즈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2경기 연속 승리를 따냈다.

보통 투수들이 좋은 페이스를 자랑하다 한 번씩 흔들리는 경우가 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원형 SSG 감독 "투수들이 2~3경기를 너무 잘 던지면 한 번씩 꺾일 때가 있다. 약간 불안한 면이 없잖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모리만도가 KBO리그 데뷔전에서 LG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다. 좋은 투구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7월 27일 인천 LG전에서 6이닝 2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강렬한 데뷔전을 선보여 첫 승을 신고했던 모리만도는 앞선 등판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마운드에 올랐지만,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작성했다.

최고 시속 149㎞의 직구와 시속 130~140㎞대의 컷 패스트볼에 커브를 섞어던지며 LG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모리만도는 5회초 2사 후 문보경에 안타를 맞기 전까지 한 타자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다.

퍼펙트가 깨진 뒤 이재원까지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1, 2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유강남을 3루 땅볼로 처리하고 실점을 막았다.

모리만도는 6회초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끝냈고, 타선은 6회말에야 화답했다. 최정의 투런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승리 요건을 갖춘 뒤 모리만도는 다소 흔들렸다. 7회초 김현수, 채은성에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모리만도는 오지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계속된 1사 1, 2루에서 야수 실책 속에 추격하는 점수를 줬다.

모리만도는 문보경에게 2루 땅볼을 유도했다. SSG 2루수 김성현이 2루로 송구해 1루 주자를 아웃시켰지만, 송구를 받은 유격수 박성한이 1루로 송구하다 실책을 저질렀다. 타자 주자가 살아남았고, 2루에서 3루로 나아간 김현수가 홈을 밟았다.

야수 실책에도 모리만도가 무너지는 일은 없었다. 그는 이재원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고 팀의 2-1 리드를 지켜냈다.

8회초 등판한 노경은이 9회초 동점 점수를 내주면서 모리만도의 승리가 날아갔지만, 모리만도는 중요한 경기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멘털을 자랑했다.

SSG가 가을야구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LG에 모리만도가 잇따라 좋은 기억을 남긴 것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이날 패배에도 한국시리즈에 직행할 가능성이 높은 SSG에게 모리만도는 가을야구 무대에서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많이 본 기사

이 시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