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러시아 동원령' 이후 20여명 韓입국 시도…대부분 불허

등록 2022.10.11 21:13:55수정 2022.10.11 21:19:4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이달 초순께부터 입국 시도 있어

법무부 "자세한 사유 확인 어려워"

러 동원령 이후 70만명 국외 탈출

[과천=뉴시스] 이윤청 기자 = 과천시 중앙동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2019.09.09. radiohead@newsis.com

[과천=뉴시스] 이윤청 기자 = 과천시 중앙동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2019.09.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귀혜 기자 = 지난달 러시아에서 성인 남성들을 대상으로 부분 동원령을 발령한 이후 러시아인 20여명이 국내로 입국을 시도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들 중 대부분은 입국이 불허된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달 초순께부터 22명의 러시아인 요트를 이용해 강원 속초, 경북 포항 등 동해안 항구에 접근한 뒤 입항을 요청했다.

출입국 당국은 이들의 요청을 대부분 불허했다. 입국을 요청한 이들 중 2명만 입국이 허가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입국 불허 사유에 해당해 이들의 입국이 허가되지 않았고, 허가 된 이들은 요건에 맞는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자세한 입국시도 계기와 허가 사유는 확인이 어렵다"고 전했다.

이들의 난민신청 여부에 대해서도 "개인정보라 확인이 어렵다"고 했다.

이번 러시아인들의 입국 시도는 부분 동원령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군대를 다녀온 전역자를 대상으로 부분적으로 동원령을 내린다고 발표했다.

포브스 등 외신에 따르면 부분 동원령 이후 약 2주 만에 70만명이 러시아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