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항원 검출…인근 농장 소독
고병원성 여부 판정 3~5일 소요
채취지점 출입통제·예찰지역 설정
[나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축이 발생함에 따라 방역당국이 예방적 살처분을 위해 출입 통제를 하고 있다. 2021.11.12. [email protected]
11일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원앙에서 채취한 분변을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서 중간 검사한 결과 H5형 조류 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고병원성 여부 판정에는 3~5일이 추가 소요될 예정이다.
환경부와 농식품부는 조류 인플루엔자 항원 검출로 조류 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른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해당 야생조류 분변 채취지점 출입통제(방역본부 초동대응) ▲반경 10㎞ 지역 '야생조수류 예찰지역' 설정, 예찰지역 내 가금농장 예찰·검사 강화 ▲철새도래지와 인근 가금농장에 대한 소독 등 차단방역 강화 등이다.
올해 유럽과 북미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일본에서도 연이어 야생조류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검출됐다. 정부는 조류 인플루엔자의 국내 유입에 대비해 철새 초기 도래지를 중심으로 조기 예찰 등 대응을 강화 중이다.
농식품부는 농업인들에게 축사 출입 전 손 소독 및 장화 갈아신기, 매일 농장 내·외부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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