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산불 진화에 소방인력 600명 동원

등록 2022.10.24 08:57:2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해발 5895m에 4000m 지점에서 산불 발생

22일 밤까지 소방대와 경찰, 민간구조대 총동원

[다르에스살람( 탄자니아)= 신화/뉴시스] 23일 연기속에 잠겨 있는 킬리만자로 산 ( 탄자니아 관광청 제공 동영상 사진).

[다르에스살람( 탄자니아)=  신화/뉴시스] 23일 연기속에 잠겨 있는 킬리만자로 산 ( 탄자니아 관광청 제공 동영상 사진). 

[다르에스살람( 탄자니아)=  신화/뉴시스] 차미례 기자 =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명산인 킬리만자로 산의 고도 4000m지점에서 발생한 산불이 23일 (현지시간)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지고 있다.

 탄자니아 정부는 소방구조대와 탄자니아국립공원 요원들, 경찰, 스카우트,  군 병력과 민간구조대 등 총 600여명을 투입했다고 누르딘 바부 킬리만자로 지역 위원장이 22일 저녁 (현지시간) 발표했다.

그는 이 불이 킬리만자로 남쪽 기슭에서 21일부터 발화했으며, 산불의 원인과 피해 상황은 아직도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산불 초기에는 탄자니아 국민방위군(TPDF)을 총 동원해서 진화에 투입하려 했지만 진화에 서광이 비친다는 보고가 있어서  동원 계획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들은 22일 전문가팀과 함께 산불 지역 상공을 비행하면서 킬리만자로의 피해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었지만 악천후와 심한 연기 때문에 이 계획도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보고된 사상자는 없다고 현지 당국은 말했다.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산불 진화에 소방인력 600명 동원

해발 5895m의 킬리만자로는 2020년 10월에도 산불이 발생해 삼림 95.5㎢를 초토화시켰고 12채의 산장과 등산객들이 사용하는 화장실 2곳,  태양광 발전 장비 등이 전소된 적이 있다.

만년설을 이고 있는 킬리만자로는 탄자니아 제1의 관광명소이다.

해마다 전 세계에서 이 산의 정상을 정복하기 위해 찾아 오는 외국의 관광 등산객만 해도 약 5만명이나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