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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서 골드바 산다" 금 자판기 도입 한 달 새 1000돈 팔려

등록 2022.11.09 1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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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편의점(GS25) 2곳과 슈퍼마켓(GS더프레시) 3곳에 설치

내년 8월까지 시범 운영 후 추가 설치 여부 결정

1돈(3.75g) 상품 연일 매진 행진…반돈 상품도 도입 검토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GS25 역삼홍인점을 찾은 한 시민이 금 자판기를 이용하고 있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 5곳에 골드바 등을 판매할 수 있는 금 자판기를 도입해 시험 운영한다고 밝혔다. 매장에서 볼 수 있는 금 자판기는 우수골드네트워크가 개발한 '국민30골드'다. 자판기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 금은 골드바부터 기념주화까지 형태가 다양하다. 중량 또한 1.875g부터 75g까지 5종으로 나뉘어있다. 가격은 국제 금 시세가 반영돼 매일 변경된다. 2022.09.28.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GS25 역삼홍인점을 찾은 한 시민이 금 자판기를 이용하고 있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 5곳에 골드바 등을 판매할 수 있는 금 자판기를 도입해 시험 운영한다고 밝혔다. 매장에서 볼 수 있는 금 자판기는 우수골드네트워크가 개발한 '국민30골드'다. 자판기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 금은 골드바부터 기념주화까지 형태가 다양하다. 중량 또한 1.875g부터 75g까지 5종으로 나뉘어있다. 가격은 국제 금 시세가 반영돼 매일 변경된다. 2022.09.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GS리테일이 취급 상품 지형도를 넓히기 위해 도입한 금 자판기 '국민30골드'가 호응을 얻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편의점과 슈퍼마켓 일부 매장에 금 자판기를 도입한 지 한 달여 만에 약 1000돈(3.75kg)이 판매됐다.

앞서 GS리테일은 지난 9월 28일 서울에 있는 편의점 GS25 두 곳과 슈퍼마켓 GS더프레시 세 곳에 금 자판기를 설치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GS리테일은 내년 8월까지 시범 운영을 마치고, 추가 설치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금 자판기에서 판매되는 골드바의 중량은 1돈, 3돈, 5돈, 10돈 등 4종이며 반돈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돈(3.75g) 상품은 연일 매진될 정도의 인기를 끌고 있다. 국제 금 시세가 매일 적용돼 가격이 변동한다.

금 자판기는 재미와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부터 소액 투자에 익숙한 중장년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판매하는 상품이 장신구가 아니라 재판매가 좋은 골드바라는 점도 소액 투자 수요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금 자판기는 제작사 '우수골드네트워크'가 관리하다보니 완판 또는 고객 환불 요청 시 현장에서 바로 대응이 어렵다. 이에 GS리테일은 원활한 판매 및 고객 불편함을 최소화 하기 위해 효율화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다.

또 보안 사안도 강화했다. 전날부터 금 자판기 이용 시 본인 인증 과정을 추가하고, 최종 결제 직전 휴대폰으로 인증 번호를 받아 본인 인증을 완료한 후 구매하도록 변경했다. 기존에는 상품을 고른 후 본인 인증 없이 바로 결제하는 방식이었는데, 도난 카드 사용 등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금 자판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설치를 희망하는 가맹점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빠른 추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데 대략 2~3개 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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