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도 21점' 선두 인삼공사, SK 꺾고 5연승 질주
공동 2위와 격차 3경기로 벌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의 렌즈 아반도. (사진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GC인삼공사는 2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의 경기에서 90-84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린 KGC인삼공사는 13승 3패를 기록, 공동 2위 고양 캐롯, 울산 현대모비스(이상 9승 5패)와 격차를 3경기로 벌렸다. 또 SK전 4연승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선두를 넘지 못하고 2연승 행진을 중단한 SK는 6승 9패가 돼 공동 6위에서 공동 7위로 밀려났다.
2쿼터 초반 20-30으로 뒤졌던 KGC인삼공사는 2쿼터에 오마리 스펠맨과 박지훈, 배병준, 렌즈 아반도가 매섭게 3점포를 가동하면서 점수차를 좁혔다.
3쿼터 내내 SK와 접전을 벌이던 KGC인삼공사는 쿼터 막판 변준형과 스펠맨이 번갈아 3점포 4방을 몰아쳐 64-57로 달아났다.
KGC인삼공사는 4쿼터 초반 아반도가 중거리슛과 3점포를 연달아 넣어 10점차 리드를 잡았다.
SK가 오재현의 3점포와 최준용, 최성원의 속공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아반도의 덩크슛으로 흐름을 끊은 KGC인삼공사는 오세근의 연속 4득점과 속공 찬스 때 터진 변준형의 골밑슛으로 다시 79-66으로 앞섰다.
SK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최성원의 3점포와 워니의 골밑슛으로 추격의 불씨를 당긴 SK는 워니가 스틸과 속공에 이은 골밑슛을 터뜨린 뒤 김선형이 3점 플레이에 성공, 경기 종료 39초 전 83-86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변준형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하면서 승기를 낚아챘다.
KGC인삼공사의 필리핀 국적 선수 렌즈 아반도가 21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오마리 스펠맨은 3점포 5방을 터뜨리는 등 21득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해 팀 승리를 쌍끌이했다.
변준형이 19득점을 몰아쳤고, 오세근은 17득점으로 힘을 더했다.
SK의 자밀 워니(7리바운드)와 김선형(10어시스트)은 나란히 22득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이외에 최성원이 15득점, 최준용이 14득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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