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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복구 끝난 포항제철소, 주말 재능 봉사활동 '재개'

등록 2023.02.05 15: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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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예 봉사단, 붕어빵 봉사단 등

포스코 임직원 100여명 지역사회 곳곳서 봉사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포스코 붕어빵 봉사단이 지난 4일 경북 포항시 해도동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붕어빵을 만들고 있다.(사진=포스코 제공) 2023.02.05.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포스코 붕어빵 봉사단이 지난 4일 경북 포항시 해도동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붕어빵을 만들고 있다.(사진=포스코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는 수해복구 기간 잠시 멈췄던 재능봉사활동을 다시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1월 20일 수해 복구를 완료했다. 정상 조업 체계가 완성되자 포항제철소 임직원 100여명은 지난 1월 28일과 2월 4일 이틀에 걸쳐 봉사활동에 나섰다.

목공예 봉사단은 이 기간 중 기계면 목공방에서 해도동 차상위 계층 청소년에게 전달할 책상과 책장을 제작했다. 지난 2019년 창단한 목공예 봉사단은 매주 토요일마다 포항지역 저소득 가정과 아동센터에 필요한 가구를 직접 제작해 기증해 오고 있다.

가구를 조립하고 다듬는 과정은 손이 많이 가지만, 직원들은 책상을 보고 기뻐할 아이들을 생각하며 입춘의 늦추위도 녹일 뜨거운 열정으로 제작에 임했다.

25년 전통을 가진 사랑의 붕어빵 재능봉사단은 이 기간 해도동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붕어빵 만들기 행사를 다시 시작했다. 오랜만에 얼굴을 마주한 봉사단원과 복지관 이용객들은 붕어빵을 주고 받으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목공예, 붕어빵 봉사단 외에도 포스코 직원들은 포항 지역에서 43개 재능 봉사단을 운영하며 다양한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해 기준 3000여명의 임직원이 11만여 시간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하는 포스코 봉사단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 어르신은 "거의 매주 보던 얼굴을 못 보니까 참 보고 싶었다"면서 "수해 복구 다 하고 이렇게 무사히 다시 만나니 더 반갑다. 1년은 못 볼 줄 알았는데, 정말 고생이 많았다"고 격려했다.

한 봉사단원은 "수해 복구 기간 동안 많은 시민들의 격려와 응원을 받으며, 지역사회가 제철소를 향해 보내주는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면서 "그 사랑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 더 빨리 봉사활동을 다시 시작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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