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OTT 글로벌 진출 지원…"해외시장에 OTT 거점 만든다"
과기정통부, 'OTT 해외진출 기반조성' 사업 추진
10월 'OTT 국제행사' 첫 개최…韓 OTT 해외 인지도 향상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국내 OTT 대표 주자인 '티빙' 광고 모습. 2022.04.13. [email protected]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전파진흥협회는 국내 OTT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OTT 해외진출 기반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국정과제 '글로벌 미디어 강국 실현'과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산업혁신 및 글로벌 전략'을 수립하고, 지난해 OTT에 특화된 해외진출 지원예산을 신규로 확보한 바 있다.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OTT 해외진출 기반조성' 사업은 국내의 뛰어난 OTT와 관련 기업들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OTT 국제교류(5억원)'와 OTT 기업의 초기 해외진출을 위한 시장 정보제공과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OTT 해외거점 연계지원(2.5억원)'으로 구성된다.
OTT 국제교류의 경우 국내 OTT 플랫폼·콘텐츠의 글로벌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수출 기회를 확대하고자, 국내·외 OTT 산업 관계자들의 교류의 장인 'OTT 특화 국제행사'를 오는 10월 최초로 개최할 계획이다.
OTT 특화 국제행사에서는 ▲국내·외 우수 콘텐츠를 포함, 제작사·창작자·엔지니어 등 OTT산업인들을 격려하기 위한 '국제 OTT 시상식(가칭)' ▲해외 OTT·바이어 초청을 통한 투자설명회 ▲국내 OTT 플랫폼·중소 콘텐츠 제작사들을 국내·외 관련 업계에 널리 알리기 위한 OTT 기업관 ▲OTT 미래기술 컨퍼런스 등이 운영될 계획이다.
OTT 해외거점 연계지원 사업은 국내 OTT 플랫폼의 해외진출 시 초기시장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진출국의 법·제도, 인프라 등과 같은 시장정보, 현지 관련 산업·기관과의 안정적인 네트워크 형성 등 적기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해외 IT지원센터 등 현지거점을 활용해 지원한다.
오는 3월 중 기업 수요조사 결과에 따라 해외거점 1개를 선정하고, 거점센터 내 전담 코디네이터가 상주해 ▲현지 OTT 산업 관련 통신사·플랫폼사·제작사·제작사 등 DB 구축 ▲국내-현지 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 및 현지전문가를 활용한 컨설팅 ▲진출국가 내 마켓 참여 등 해외시장 진입에 필수인 시장분석과 네트워킹 활동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국내 OTT 기업은 글로벌 OTT기업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 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를 K-OTT 해외진출의 원년으로 삼아 국내 OTT의 글로벌 마케팅과 맞춤형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향후 해외거점 연계와 콘텐츠 현지화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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