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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DA · CDC, 플로리다주 보건당국의 코로나백신 부작용 주장 반박

등록 2023.03.12 07: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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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샌티스 주지사 임명한 라다포 의무감에 서한

"백신접종으로 심질환 사망자 늘었다는 건 허위" 반박

"전세계에서 백신접종으로 오히려 줄었다"

[마이애미( 미 플로리다주)= AP/뉴시스] 플로리다주에서 기자회견하는 론 드산티스 주지사. 트럼프의 이민정책을 지지해온 그는 최근 도착한 국경의이민신청자들 수 백명을 항공기 편으로 매사추세츠주의 민주당 인사 주거지까지 이송했다.

[마이애미( 미 플로리다주)= AP/뉴시스]  플로리다주에서 기자회견하는 론 드산티스 주지사.  트럼프의 이민정책을 지지해온 그는 최근 도착한 국경의이민신청자들 수 백명을 항공기 편으로 매사추세츠주의 민주당 인사 주거지까지 이송했다.

[올랜도( 미 플로리다주)=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 연방 보건기구들이 플로리다주 의무감이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이 대중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 일제히 반박성 경고서한을 보냈다.

미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지난 주 플로리다주 정부의 조셉 라다포 의무감에게 공개 서한을 보내 어린이들에게 백신접종을 금지하는 등 연방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내용의 지난 달 편지에 대한 답변을 했다.

라다포는 지난 달 편지에서 mRNA코로나 19 백신의 역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자신의 염려를 피력했기 때문이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가 지난 2021년에 임명한 라다포 의무감은 그 동안 연방정부가 실시한 각종 코로나19 방역 대책과 백신접종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주지사와 동지로 일해왔으며 그 때문에 전국적으로 주목을 끌었던 인물이다.

그는 지난 해에도 연방정부의 보건의료 당국이 전국의 모든 어린이들에게 백신 접종을 맞으라고 권고한 데 대항해서 "건강한 어린이들에게는 백신을 맞게 해서는 안된다"는 주정부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라파도는 또 18세 이상 39세까지의 남성들은  RNA백신을 맞아서는 안된다고 발표하고,  주 보건당국 조사결과 해당 연령층 남성들의 심장관련 사망자 수가 84%나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연방 보건의료 기관들은 그 분석 결과와 통계를 집중 조사한 결과 심장질환전문가들이 내린 결론은 백신 접종자들의 뇌졸중이나 심장마비 발생 위험도가 증가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줄어들었다고 이번 편지를 통해 반박했다.

FDA와 CDC는 편지에서 전 세계에서 무려 130억명이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했지만 역효과가 났다는 증거는 거의 없다고 밝혔다.
 
"정부 보건관리들이 전국에서 해야할 일은 해당 지역 국민들의 생명, 특히 취약자들에 대한 생명을 보호하는 일이다.  백신접종을 꺼리게 만드는 그런 주장은 마땅히 해야할 직무에 위배되는 짓이다"라고 FDA의 로버트 캘리프 위원과 로셸 월렌스키 CDC국장은 편지에서 말했다.

이에 대해 플로리다주 정부의 보건부는 언론의 문의 이메일에 아직 응답하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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