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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회 '尹 상·하원 연설' 공식 초청…"한·미 관계 의미 깊어"

등록 2023.04.07 10:50:00수정 2023.04.07 11: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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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원 지도부 4명 서명 담긴 초청장 공개

[워싱턴=AP/뉴시스]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2023.04.07.

[워싱턴=AP/뉴시스]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2023.04.07.


[서울=뉴시스]구동완 기자 = 미국 의회가 6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을 오는 27일 진행되는 상·하원 합동회의에 초대하고 연설을 요청한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케빈 매카시(공화-캘리포니아) 하원의장은 이날 자신과 척 슈머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등 상·하원 지도부 4명의 서명이 담긴 초청장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지난 4일 자로 작성된 초청장에서 이들은 "올해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이해 우리의 파트너십 성과를 돌아보고, 민주주의·경제적 번영·세계 평화에 대한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중요한 시간"이라며 "(한·미 관계는) 매우 중요하고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리더십이 (한·미 간)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이번 정상 회담이 한·미 동맹의 미래를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최근 몇 년간 이뤄진 진전을 강조하는 이상적인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역사적인 행사에 윤 대통령을 모시게 돼 영광"이라며 "한·미 관계의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윤 대통령의 헌신과 리더십에 감사하며, 미국 방문을 환영할 것을 고대한다"고 했다.

앞서 5일 윤 대통령은 방한 중인 마이클 매콜 미 하원 외교위원장을 접견하고, 방미 기간 중 의회 연설을 초청받아 수락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미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은 오는 27일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 대통령의 미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은 지금까지 총 6차례 있었으며, 윤 대통령의 연설은 2013년 5월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이다.

미 의원단은 "이달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미 의회도 초당적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 초청장 (사진=매카시 하원의장 홈페이지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 초청장 (사진=매카시 하원의장 홈페이지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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