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美 대통령실 도청에 "미국 조사 시작…필요 조치 있을 것"
"한미간 외교채널 통해 필요한 소통"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3.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외교부가 11일 미국 중앙정보국(CIA) 용산 대통령실 청사 국가안보실 도감청 의혹에 대해 "미국 측에서 관련 조사가 시작된 것으로 안다"며 "(추후) 필요한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실제 도청 여부와 관련해 "한미간 외교채널을 통해 필요한 소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체 내용에 대해선 대통령실에서 발표한 내용 이상으로 추가할 사항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대변인실 공지를 내고 "용산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은 터무니없는 거짓 의혹임을 명백히 밝힌다"며 "미 정부의 도감청 의혹에 대하여 양국 국방장관은 '해당 문건의 상당수가 위조됐다'는 사실에 견해가 일치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