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찬 공기 내려와 기온 '뚝'…한라산 첫 눈
낮 기온 11~14도, 전날보다 3~6도↓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입동을 하루 앞둔 6일 오전 제주 한라산 영실 탐방로에 상고대가 피어나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상고대는 영하의 온도에서 대기 중에 있는 안개·서리 등의 미세한 물방울이 나무 등의 차가워진 물체와 만나 생기는 것으로 '나무서리'라고도 부른다. 2024.11.06. [email protected]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제주도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한라산 등 산지에는 눈발이 날릴 수 있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5~30㎜, 한라산 등 산지에는 5~15㎝의 눈이 내릴 수 있겠다고 기상청은 예측했다.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바람이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이에 따른 대비가 요구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7~10도(평년 7~9도), 낮 최고기온은 11~14도(평년 14~16도)로 전날보다 3~6도 가량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게 느껴지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모든 앞바다에서 2.0~5.5m 사이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 전해상(제주도남쪽먼바다 제외)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물결이 최대 5.5m 이상으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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