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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악성 전염병' 가짜뉴스 잡는다…"AI 감지시스템 개발"

등록 2023.04.20 14:02:30수정 2023.04.20 19: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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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재단 내 가짜뉴스 신고·상담센터 설치

문체부, '악성 전염병' 가짜뉴스 잡는다…"AI 감지시스템 개발"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가짜뉴스를 사회 갈등과 반목을 조장하는 '악성 정보 전염병'으로 규정하고 기존의 '가짜뉴스 퇴치 TF' 기능을 전면 강화한다.

문체부는 5월 초 한국언론진흥재단 내에 '가짜뉴스 신고·상담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가짜뉴스로 인한 국민 피해 신고를 받고 구제 절차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사실 확인을 통해 가짜뉴스를 유형화하고 관련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공개한다. 언론중재위에도 가짜뉴스 사례를 전달하고 피해구제 사례집, 대응 매뉴얼을 발간할 예정이다.

서울대저널리즘스쿨·싱크탱크 준비위원회와 협의해 '인공지능(AI) 가짜뉴스 감지시스템'도 개발한다. 빅데이터 기반기술, AI기술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가짜뉴스, 가짜 동영상 등을 과학적으로 거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카이브 운영을 통해 이용자 참여 및 자발적인 사실 확인을 해나갈 수 있는 여건도 조성한다.

범정부적 대응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 정책 관련 가짜뉴스 사례를 조기에 발견하고, 사실관계 확인 등을 거쳐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내 '사실은 이렇습니다' 코너, KTV '정책 바로보기', 대한민국 대표 SNS 채널 등을 통해 국민에게 정확한 사실을 알리는 기능을 강화한다.

이 밖에 네이버·다음 등 플랫폼과 민간자율심의기구를 포함한 민간과의 협력·소통 시스템을 확립하고 가짜뉴스에 대한 자정 기능을 강화한다. 수용자의 가짜뉴스 분별력을 높이기 위한 미디어 리터리시 교육도 강화한다.
 
박보균 장관은 "가짜뉴스 전염병의 침투 효과가 매우 강력해 우리 사회의 자유롭고 건강한 정보 생산 유통시장을 교란하고 질서를 망가뜨리고 있다. 가짜뉴스 악성 전염병의 지속적이고 종합적인 퇴치를 위해 부처 내 관련 TF팀의 기능과 역할을 전면 강화·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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