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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유족 '박희영 출근 저지'에…"경찰기동대 투입 요청"

등록 2023.06.14 11:45:48수정 2023.06.14 12: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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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집행 심각하게 방해"…9층 출입통제도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이 8일 오전 서울 용산구청에서 전날 보석으로 석방된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출근을 막으려 구청장실에 진입하려 했으나 잠긴 문에 가로막혀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6.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이 8일 오전 서울 용산구청에서 전날 보석으로 석방된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출근을 막으려 구청장실에 진입하려 했으나 잠긴 문에 가로막혀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6.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용산구가 박희영 구청장의 출근 저지에 나선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단체에 대해 경찰 기동대 투입을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이날 오전 9시32분께 집회 시위를 벌이고 있는 유가족과 시민단체 등에 대해 용산경찰서에 기동대 투입을 유선으로 요청했다. 공무집행을 심각하게 방해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와 함께 구는 청사 9층에 대해서도 출입 통제에 나섰다.

구 관계자는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유가족과 시민단체, 유튜버 등에 대한 출입 통제에 나서지 않았다"며 "유가족들의 안전이 염려돼 부득이하게 기동대 투입을 요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구속됐다가 지난 7일 보석으로 풀려난 박 구청장은 8일 오전 유가족들을 피해 출근했고, 9일과 12일에는 연차와 병가를 내며 출근하지 않았다. 이후 13일 오후 출근해 업무에 복귀하면서 "유가족과 시기와 방법을 협의해 만나겠다"는 뜻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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