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입장료 만큼 상품권"…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 '첫 유료화'

등록 2023.08.01 14:44:1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입장료 3천원 내면 전액 영광사랑상품권으로 환급

영광 불갑산 상사화 군락지. (사진=영광군 제공) photo@newsis.com

영광 불갑산 상사화 군락지. (사진=영광군 제공) [email protected]


[영광=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 영광군이 오는 9월 개최하는 '제23회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부터 처음으로 입장료 금액 만큼 영광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입장료 유료화'를 추진한다.

1일 영광군에 따르면 지난 2001년 제1회를 시작으로 23년 역사를 지닌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는 연간 40만명이 방문하는 국내 대표 가을꽃 축제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2년간 무료로 운영했지만 올해부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입장료를 처음으로 징수한다.

입장료는 일반 3000원이지만 영광군민과 5세 미만 아동, 장애인·국가유공자·임산부·축제 관계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무료입장 대상은 관련 신분증이나 증빙서류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영광 불갑산 상사화축제 즐기는 관람객들. (사진=영광군 제공) photo@newsis.com

영광 불갑산 상사화축제 즐기는 관람객들. (사진=영광군 제공) [email protected]


축제추진위원회가 징수하는 3000원 입장료를 낸 일반 관람객에겐 해당 금액만큼 영광사랑상품권 지역화폐로 전액 환급해 준다.

상품권은 축제장과 영광 전역에서 사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

올해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는 '상사화 꽃길 속으로, 천년의 사랑 속으로'라는 주제로 오는 9월15일부터 24일까지 불갑사 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상사화 꽃길 걷기·상사화 미디어파사드·상사화 달빛야행·상사화 소원의 길 등 대표행사를 비롯해 각종 공연·전시·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영광군 관계자는 "올해부터 시행하는 입장료 상품권 환급은 영광군 수익 증대를 위한 것이 아니라 지역 상권 활성화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한 결정인 만큼 관광객들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광군은 입장료를 징수하는 만큼 관광객들이 만족스러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축제장 안전관리와 관광서비스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