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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북상, 강원 고랭지 무·배추 비상

등록 2023.08.09 12:17:41수정 2023.08.09 13: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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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랭지 무·배추, 전국 생산량의 95∼96% 차지

농협 등과 협의, 테풍대비 계약재배지 집중관리

정선 고랭지 배추밭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 고랭지 배추밭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뉴시스]서백 기자 = 전국 무·배추 생산 출하의 95% 이상(가락동 농수산물시장 기준)을 차지하는 강원도 고랭지 무와 배추가 8, 9월 출하를 앞두고 태풍 ‘카눈’ 북상에 긴장하고 있다.

9일 현재 무는 상품 20kg 2만3991원, 배추는 10kg그물망이 1만7600원에 출하되고 있다.

그러나 태풍 카눈이 한반도 내륙 중심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도내 고랭지 무·배추 최대 생산지인 평창 대관령, 강릉, 태백 정선의 재배지들이 태풍의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이번 태풍의 영향 정도에 따라 8월과 추석 전인 9월 무·배추 출하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지난해 8 ,9월 배추는 전국 출하량 2만9500t 중 강원도 고랭지에서 출하된 물량이 2만8147t으로 전국 전체 물량의  95∼96%를 점유했다.

무도 지난해 8, 9월 전국 출하량 3만3300t 중 강원도 물량이 3만1800t으로 95∼96%를 차지했다.

강원특별자치도 농산물 관계자는 ”이번 테풍이 무·배추 재배지가 집중된 강릉, 평창, 태백, 정선에 영향을 미칠 경우 직접 피해가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도는 재배지의 배수로 정비와 사전 방재에 힘쓰며, 태풍 이후 병해충으로 인한 무름병 등으로 상품성이 저하되는 것을 막고 계약 재배지의 수급안정을 위해 농협 등과 협의해 대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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