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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20분 마지막 항공편 떠나…제주 하늘·바닷길 올스톱(종합2보)

등록 2023.08.09 20:24:19수정 2023.08.09 20: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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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북상에 김포행 끝으로 국내선 운항 종료

타지역 기상 상태에 따라 내일 오후부터 재개 전망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인 가운데 9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출발장 운항 현황판에 항공기 결항을 알리는 문구가 올라와 있다. 기상청은 10일까지 제주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를 예보했다. 2023.08.09. oyj4343@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인 가운데 9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출발장 운항 현황판에 항공기 결항을 알리는 문구가 올라와 있다. 기상청은 10일까지 제주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를 예보했다. 2023.08.09.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제주를 잇는 하늘길과 바닷길이 전면 통제되면서 제주섬이 사실상 고립됐다.

9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20분 김포로 출발한 LJ942편을 마지막으로 국내선 항공편이 운항 종료됐다.

이후 시간대 모든 국내선 항공편은 결항했고, 오후 8시40분 제주에서 출발해 푸동으로 향할 예정인 국제선 단 1편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날 오후 8시 기준 당초 운항 예정이던 국내선 460편(출발 234·도착 226)과 국제선 30편(출발 15·도착 15) 등 총 490편 가운데 국내선 152편(출발 77·도착 75), 국제선 14편(출발 7·도착 7) 등 166편이 결항했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기준 완도, 여수, 목포, 진도 등과 제주를 잇는 8개 항로 10척 여객선이 운항 통제된 이후 오전 8시30분 산이수동-마라도, 모슬포-가파·마라도 항로 5척이 추가로 통제되면서 10개 항로 15척 여객선의 운항이 모두 멈췄다.

제주도는 내일(10일) 오후가 돼서야 항공편이 일부 운항을 재개할 것으로 보고 제주를 떠나지 못한 공항 체류객 지원에 나섰다.

도는 도관광협회가 운영하는 공항안내소를 중심으로 체류객에게 숙박 및 교통편을 안내했고, 비상 물품 제공 등도 검토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중심기압 965h㎩(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37m, 강도 '강'의 세력으로 서귀포 동남동쪽 약 250㎞ 해상에서 북진하고 있다. 서귀포시 성산과의 거리는 240㎞다.

기상청은 태풍 카눈이 내일(10일) 새벽께 제주도 동쪽 해상을 통과한 이후 오전 9시께 경남 통영 서쪽 약 30㎞ 부근 육상에 상륙한 뒤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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