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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제주 최근접 6시간 전…피해 16건

등록 2023.08.09 21:12:27수정 2023.08.09 21: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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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3시 성산읍 해상 140㎞ 최근접 예상

항공기 166편, 여객선 15척 결항…제주도 '고립'

10일 오후까지 25~35m/s, 최대 300㎜ 비 예보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북상 중인 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항에 피항 중인 선박들이 불을 환히 밝히고 정박해 있다. 2023.08.09. woo1223@newsis.com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북상 중인 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항에 피항 중인 선박들이 불을 환히 밝히고 정박해 있다. 2023.08.09.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한반도를 관통할 예정인 제6호 태풍 '카눈'이 약 6시간 뒤 제주와 최근접할 전망이다. 비바람이 거세지면서 16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서귀포시 동남동쪽 약 240㎞ 해상에서 강도 '강'의 위력으로 북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65hPa이고, 최대 풍속은 초속 37m, 강풍 반경은 350㎞다.

이날 오후 8시 기준 카눈은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약 220㎞ 떨어져 있고, 약 6시간 뒤인 10일 오전 3시께 성산읍 해상 140㎞까지 최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3시간 뒤인 오전 6시께 경남 통영 남쪽 해상 60㎞까지 북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태풍 북상에 따라 비바람도 거세지고 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제주에서는 간판 안전조치, 지붕 흔들림, 공사장 가림막 조치 등 총 16건의 태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아울러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 항공기 152편(출발 77·도착 75)과 국제선 14편(출발 7·도착 7) 등 총 166편이 결항했다.  완도, 여수, 목포, 진도 등 제주를 오가는 10개 항로 15척 여객선 운항도 모두 취소됐다.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북상 중인 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 해안가에서 파도가 갯바위에 부딪혀 위로 솟구치고 있다. 태풍은 강도 등급 '강'을 유지해 제주 동쪽 해상으로 접근, 10일에는 남부 해안가를 거쳐 육상을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2023.08.09. woo1223@newsis.com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북상 중인 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 해안가에서 파도가 갯바위에 부딪혀 위로 솟구치고 있다. 태풍은 강도 등급 '강'을 유지해 제주 동쪽 해상으로 접근, 10일에는 남부 해안가를 거쳐 육상을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2023.08.09. [email protected]

기상청은 10일 오후까지 제주에 초속 25~35m의 강풍을 비롯해 300㎜ 이상의 많은 비를 예보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긴급구조 대응체제에 돌입, 수방장비를 모두 동원하고 피해 신고 폭주에 대비해 119종합상황실 수보대를 기존 11대에서 39대로 확대한다.

제주경찰청도 이날 산하 3개 경찰서에 '갑호' 비상 근무체제를 발령하고 가용가능한 인력을 총동원해 피해 예방 활동에 나서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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