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경 "암투병 중 작업 계속…미술은 혼자 아닌 함께하는 것"
리움미술관에서 '버들 북 꾀꼬리' 개인전
돗자리·산 등 초기작부터 신작 130점 전시
각기 다른 존재들이 더불어 관계 맺는 풍경화
강서경 작가. 사진=리움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미술은 (제가)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는 것이더라"
일명 '돗자리 작가'로 알려진 설치 미술가 강서경(이화여대 동양화과 교수)이 미술가로서 포용적인 모습을 보였다.
4일 리움미술관에서 '강서경: 버들 북 꾀꼬리' 개인전을 열고 기자들을 만난 작가 강서경은 "2년 간 암 투병을 했고 지금도 항암 치료중"이라며 뜻밖의 근황을 밝혔다. 워낙 숱이 많은 곱슬곱슬 부슬부슬한 머리카락이 트레이드마크인 그는 "항암 치료를 하고 머리카락이 빠졌다가 다시 났는데 흰머리만 났다"며 너스레도 떨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리움미술관은 4일 서울 용산구 미술관에서 다양한 매체와 방식으로 확장 가능성을 실험해 온 강서경 작가의 개인전 ‘버들 북 꾀꼬리’ 기자감담회가 갖고 주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평면, 조각, 영상 등을 아우르며 회화를 공감각과 시·공간적 차원으로 확장시킨 전시이다. 2023.09.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리움미술관은 4일 서울 용산구 미술관에서 다양한 매체와 방식으로 확장 가능성을 실험해 온 강서경 작가의 개인전 ‘버들 북 꾀꼬리’ 기자감담회가 갖고 주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평면, 조각, 영상 등을 아우르며 회화를 공감각과 시·공간적 차원으로 확장시킨 전시이다. 2023.09.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리움미술관은 4일 서울 용산구 미술관에서 다양한 매체와 방식으로 확장 가능성을 실험해 온 강서경 작가의 개인전 ‘버들 북 꾀꼬리’ 기자감담회가 갖고 주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평면, 조각, 영상 등을 아우르며 회화를 공감각과 시·공간적 차원으로 확장시킨 전시이다. 2023.09.04. [email protected]
강서경 작가는 "더 하고 싶었는데, 곽준영 전시기획실장이 빼내려고 고생했다"면서 "리움미술관 전시가 늦어지면서 준비를 오랫동안 했고 작업을 계속하니 작업실에 작품이 너무 많다"고 했다.
"2018년 필라델피아 현대미술관에서 연 '검은 자리 꾀꼬리'전시에 이은 확장되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 전시는 다소 많아 보이지만 그 모든 감정과 그 모든 이야기들이 교차되고 혼재 된 게 맞다."
유량악보인 정간보 등 옛 문헌을 참고하는 작가는 "시서화에 나오는 이야기, 그때 그 사람들의 생각들을 추적해보고 싶었다"며 "그림이라는 것은 이야기와 시대의 움직임과 풍경을 풀어낼 수 있는 공감각적"이라는 화두로 작업해왔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리움미술관은 4일 서울 용산구 미술관에서 다양한 매체와 방식으로 확장 가능성을 실험해 온 강서경 작가의 개인전 ‘버들 북 꾀꼬리’ 기자감담회가 갖고 주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평면, 조각, 영상 등을 아우르며 회화를 공감각과 시·공간적 차원으로 확장시킨 전시이다. 2023.09.04.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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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2년 간 암 투병을 하면서 그러한 작업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 그동안 사회 속 개인에게 허락된 자리, 나와 함께 사는 다른 이들의 존재, 그들의 움직임이 인지되고 더불어 관계 맺는 ‘진정한 풍경(眞景)’을 늘 고민해왔다. 결국 "미술은 함께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그는 "함께하는 그들이 같게 만들어내는 풍경이 무엇일까를 더더욱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수만 명의 꾀꼬리들이 풀려 있는 모습이다. 함께 모여서 서로 다름을 이야기하고 다름을 나눌 수 있는 전시다. 미술을 하는 작가로서 다양한 매체와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면서 고민해왔던 그런 여정을 '북'을 치며 함께 모일 수 있는 장으로 보여드리고 싶었다."
리움미술관 M2 전시장과 로비를 활용한 강서경 개인전은 초기 대표작에서 발전된 작업부터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된 신작에 이르기까지 총 130여 점을 선보인다. '그리드'의 격자 채움으로 빽빽한 돗자리와 양탄자처럼도 보이는 작품 덕분인지 이번 전시는 이탈리안 패션브랜드인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가 후원한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리움미술관은 4일 서울 용산구 미술관에서 다양한 매체와 방식으로 확장 가능성을 실험해 온 강서경 작가의 개인전 ‘버들 북 꾀꼬리’ 기자감담회가 갖고 주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평면, 조각, 영상 등을 아우르며 회화를 공감각과 시·공간적 차원으로 확장시킨 전시이다. 2023.09.04.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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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리움미술관은 한국 작가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키아프리즈 기간 세계 각국의 미술 관계자들이 서울을 찾는 시기에 맞추어 강서경 작가의 '버들 북 꾀꼬리' 전시를 개최하며, 같은 시기에 김범의 '바위가 되는 법'도 함께 소개한다. 전시는 12월 31일까지. 관람료 1만2000원.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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