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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 사퇴에 한숨 "마음이 무겁다"

등록 2023.09.22 10:11:09수정 2023.09.22 10: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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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여야원내대표 회동을 마치고 각각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3.09.20.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여야원내대표 회동을 마치고 각각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3.09.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한은진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국회 통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한 것에 대해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숨을 쉬며 "마음이 가볍지 않다"며 "(박광온 원내대표와는) 공적으로 협상파트너이기도 하고 인간적으로 서로 많은 교감을 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대변인이 체포안 가결은 해당행위'라고 한 것에 대해 "민심은 이길 수 없다"며 "민심을 반영하는 것이 국회와 국회의원의 책무"라고 했다.

이어 "그런 관점에서 이 문제를 바라봐야 하고 후속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한 바른 길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 원내지도부 공백사태로 인한 대법원장 표결 문제 등 현안 해결 방안에 대해 "일단 협상의 파트너가 없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상황을 보면서 정기국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협의하고 대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강경파로 구성될 경우 여야 대치가 심해질 수 있다는 질문에 "원내대표로서 국회 운영과 관련해 긴장의 끈을 늘 놓지 않고 있다"며 "우리가 숫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해서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협상을 진행하고 국회를 운영해야 한다. 또 새로운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구성되면 국민의 민심을 가지고 설득하고 협조를 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통과가 국민의힘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질문에 "대통령께서도 (선거)표 계산을 하지 않고 내년도 예산에 긴축기조 유지하며 표가 될만한 예산을 많이 줄였듯이 우리 당도 그렇게 가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상황과 관련해 선거에 유리하냐 불리하냐는 작은 이익에 연연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오로지 국민만 보고 정도를 가고 원칙을 지키고 뚜벅뚜벅 가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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