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가을여왕 김수지, 추분에 선두 도약…2년 연속 우승 눈앞(종합)

등록 2023.09.23 17:07:4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3라운드서 선두 올라

디펜딩 챔피언 김수지, 챔피언조서 2연패 도전

[서울=뉴시스]김수지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 3R 1번홀 티샷. 2023.09.23. (사진=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지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 3R 1번홀 티샷. 2023.09.23. (사진=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가을여왕' 김수지(동부건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 상금 2억7000만원) 셋째 날 선두로 나섰다.

김수지는 2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로 단독 1위에 올랐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8위로 경기를 시작한 김수지는 보기를 1개 범했지만 버디를 5개 잡으며 타수를 줄였다.

가을에만 통산 5승을 거둬 가을여왕으로 불리는 김수지는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절기인 추분(秋分)인 이날 선두로 나서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해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김수지는 대회 2연패에도 도전한다.

[서울=뉴시스]김수지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 3R 4번홀 버디세리머니. 2023.09.23. (사진=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지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 3R 4번홀 버디세리머니. 2023.09.23. (사진=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수지는 경기 후 KLPGA투어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우승 경험이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아무래도 여기에서 우승했던 기억이 있다 보니 좋은 기억으로 플레이 해서 결과가 잘 나왔다"며 "어떤 부분이 특히 잘됐다기보다 샷과 퍼트가 전체적으로 다 잘됐다"고 돌아봤다.

김수지는 코스 난이도가 높다며 전략적으로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코스가 워낙 어렵다보니 매 라운드 똑같이 공략을 잘 해야 할 것 같다"며 "코스가 수월하다면 공격적으로 치거나 할 텐데 여기는 조심해야 하는 홀도 있어서 잘 판단해야 한다. 기회가 왔을 때는 무조건 잘 잡아야 한다"고 짚었다.

전날 선두였던 최혜진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중간 합계 7언더파로 2위가 됐다.

[서울=뉴시스]김수지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 3R 9번홀 그린파악. 2023.09.23. (사진=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지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 3R 9번홀 그린파악. 2023.09.23. (사진=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혜진은 이날 경기 중 흐름이 끊긴 데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초반에 샷감이 굉장히 좋았고 퍼트감도 나쁘지 않아서 흐름이 좋았다. 첫 보기가 나오고 나서 흐름이 끊기면서 힘들게 경기를 끌어간 것 같다"며 "그래도 다행히 아직 한 라운드가 더 남았기 때문에 아쉬웠던 부분에서 내일은 실수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혜진은 역전 우승을 노린다. 그는 "오늘 경기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전체적인 흐름은 크게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내일은 끝까지 집중하는 것이 최대한 신경을 쓰겠다"고 밝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는 호주 교포 이민지는 중간 6언더파로 3위다.

[서울=뉴시스]김수지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 3R 18번홀 티샷. 2023.09.23. (사진=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지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 3R 18번홀 티샷. 2023.09.23. (사진=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수지와 최혜진, 이민지가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함께 경기를 펼친다.

이다연과 조혜림, 인주연이 5언더파로 공동 4위다.

패티 타바타나킷과 임진희, 방신실이 4언더파로 공동 7위에 올랐다.

박현경과 이예원, 송가은, 배소현, 이슬기2가 3언더파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