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시·자치구 협치" 강조
"시와 자치구가 함께 갈 수 있는 시책 고민"
[광주=뉴시스] 강기정 광주시장이 6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10월 정례조회에 참석, '1+5+97=광주시'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 =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6일 "시와 구는 따로일 수 없다. 자치구의 생활민원에 가치를 더해주는 협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날 시청사 대회의실에서 '1(시)+5(구)+97(동)=광주시'를 주제로 열린 10월 정례조회에 참석, 지난 4월부터 5개 자치구를 순회하며 진행한 자치구 소통의 날에 대한 소회를 공직자들에게 밝혔다.
강 시장은 '시정과 구정은 별개인가' '시와 구는 어떻게 만나야 하는가' '그래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어 '삶을 그리는 시정' '생활을 누리는 구정'이라는 문구로, 시정과 구정의 차이를 규정했다. 예를 들어 시는 인공지능(AI)·군공항 이전·복합쇼핑몰·도시디자인 등의 삶을 그리는데 중점을 두는 반면, 자치구는 황톳길·주차장·생활복지 등 생활을 누리는데 중점을 둔다는 것이다.
강 시장은 협치를 강조하며 대표적 사례로 코로나19, 가뭄 등 재난위기 극복과 설계부터 실행, 보완까지 함께 한 광주다움 통합돌봄, 국비 공모사업 선정 등을 꼽았다.
강 시장은 "자치구 소통의 날 행사에서 주민들을 만나보니 '길'과 '공간'에 대한 요구가 가장 많았다"며 "이 같은 공동 관심사로 시와 자치구가 함께 갈 수 있는 시책들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광주시는 동구가 제안한 아시아문화전당 주변의 걷기 좋은 길과 남구 사직동 문화광장 조성, 도시경관계획, 걷고 싶은 길 광주 RE100사업 등을 구체화하고 있다.
강 시장은 "자치구의 생활민원에 가치를 더해 시민들을 만나달라"고 주문한 뒤 자치구와의 협력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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