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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통령 보좌관, 이스라엘 방문…"헤즈볼라 확전 방지 논의"

등록 2023.11.21 10:00:52수정 2023.11.21 10: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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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레바논·이스라엘 당국자들에 새 전선 형성 위험 알렸다"

"항모전단·대공미사일·공군전투기 파견, 확전 말라는 경고" 강조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사이에 새로운 전선이 형성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에이머스 호흐스타인 미대통령 부보좌관 겸 에너지 및 투자 담당 선임보좌관이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방문했다고 미 의회전문매체 더 힐(THE HILL)이 보도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이 호흐스타인 보좌관이 이스라엘 당국자들과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전쟁 확대를 바라지 않는다.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으며 특히 북쪽에 새로운 전선이 만들어지는 것은 이스라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에미머스 보좌관과 우리 팀이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커비 대변인은 호흐스타인 보좌관이 일주일 남짓 지속된 논의의 결과에 대해 “레바논과 이스라엘 당국자들을 만나 새 전선 형성 위험을 알렸다”고 덧붙였다.

호흐스타인은 지난해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의 해상 경계선 협상을 이끌었다.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와 이스라엘군 사이에 몇 차례 포격전이 벌어지면서 미 당국자들이 하마스보다 강력한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사이에 새로운 전쟁이 벌어질 것을 우려해왔다.

커비 대변인은 “전쟁 확산을 원치 않는다. 에이머스가 대화하는 이유”라면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두 차례를 중동 지역을 순방한 것도 그 때문이다. 대통령이 현지에 군대를 파견한 이유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커비 대변인은 “항모 공격 그룹과 대공미사일 방어, 공군 전투기 등 현지에 군사력을 배치한 것은 확전을 시도하려는 국가 및 기타 행위자들을 향한 경고 신호”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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