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새 전시관 설계, 미·영·독 등 23개사 응모
국외 8팀, 국내 15팀…5개 작품 선정 후 설계심사
12월1일 당선작 발표
[광주=뉴시스] 광주 매곡동 비엔날레 주차장 부지에 들어설 새 비엔날레 전시관 조감도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설계공모에 각국 23개 업체가 도전장을 냈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국제설계 공모 결과 국내 15팀과 국외 8팀 등 모두 23개팀이 출품했다.
대형 프로젝트 국제공모 특성상 많은 인력과 예산이 소요되고 까다로운 전시관 설계라는 점을 고려하면 예상보다 높은 경쟁률이라는 게 광주시 판단이다.
22일 1차 설계심사 후 5개 작품으로 압축한 뒤 30일 2차 심사를 거쳐 12월1일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선작에 설계권이 주어지며, 입상작에는 설계보상비 등 부상이 지급된다.
이번 국제설계 공모는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대형 사업 규모의 국제설계 공모 관리를 전문적으로 대행하는 한국건축가협회가 진행하고 있다. 공모작은 심사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위원회가 구조와 시공 등 기술 분야를 사전 검토하고, 분야별 검토 의견을 심사위에 제출해 위원들이 판단토록 했다.
공모작을 심사할 심사위는 국토교통부 '건축 설계공모 운영지침'에 따라 12명(예비 3명 포함)으로 구성했으며, 위원 명단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건립 국제설계공모' 누리집(www.gj-biennale.org), 광주시 누리집 고시공고(www.gwangju.go.kr), 건축행정시스템 세움터에 20일 공개했다.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은 현 비엔날레 주차장 터인 북구 매곡동 400번지 일대 3만4925㎡에 총사업비 1182억원을 투입, 전시관 연면적 2만2776㎡, 주차면적 9500㎡ 규모로 건립되며 2027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요성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새로 들어설 전시관이 기존 시립미술관, 시립역사민속박물관, 국립박물관, 광주예술의전당 등과 함께 중외문화벨트를 잇는 중요한 기능을 할 것"이라며 "광주비엔날레가 현대미술 흐름을 반영한 세계적 문화브랜드로 위상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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