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동부대로 오산시청 지하차도 착공 8년 만에 개통
지난 2015년 10월 착공한 뒤 토지보상 지연 등으로 8년만에 완공
운암교차로에서 갈곶동 오산 경계까지 3.74km구간 6~8차로로 확장
[오산=뉴시스] 오산시 동부대로 오산시청 지하차도 개통식에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사진 = 오산시 제공)
[오산=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오산시 동부대로 오산시청 지하차도가 착공 8년만인 21일 오후 5시를 기해 양방향 모두 개통됐다. 임시 개통 1년만이다.
시와 LH는 이날 동부대로 운암중학교 앞 삼거리에서 오산시청 지하차도 개통식을 진행했다.
개통식은 이권재 시장, LH 이한준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사, 개통 커팅식 순으로 진행됐다.
오산시청 지하차도는 오산경찰서~운암중학교간 890m구간이다. 지난 2015년 10월 착공해 지난 2019년 10월 준공예정이었으나 토지보상 지연 등으로 8년 간 마무리 공사가 지연돼 왔다.
이로인해 교통정체는 물론 소음과 비산먼지 등의 민원이 제기돼 왔다.
[오산=뉴시스] 이권재 시장이 동부대로 오산시청 지하차도 개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오산시 제공)
이권재 시장은 민선8기 취임직후 오산시청 지하차도의 조기 개통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LH 등 관련 기관을 찾아다니며 조속한 준공을 요청한 결과 지난 2022년 12월 평택 방향 2차로를 우선 개통했었다.
이 시장은 축사를 통해 “공사 지연에 따른 동부대로 상습 정체를 늘 마주하면서 지하차도 조속 개통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산시청 지하차도 개통으로 오산시민 및 동부대로 이용자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세교3 공공주택지구 지정에 따른 급격한 인구 증가 및 교통수요 급증에 대비해 경부선 횡단도로 등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에 선제적 대응을 강조했다.
[오산=뉴시스] 착공 8년만에 개동된 동부대로 오산시청 지하차도로 차량이 통행하는 모습 (사진 = 오산시 제공)
동부대로 연속화 및 확장 공사는 LH가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중이다.
용인서울고속도로와 평택 고덕신도시를 연결하게 된다.
운암교차로에서 갈곶동 오산 경계까지 3.74km구간을 6~8차로로 확장한다.
오산시청 지하차도 상부공사는 이달부터 가설방음벽 및 복공판 해체 등의 작업이 진행된다.
내년 상반기 안으로 보행자 도로 조성, 아스콘 포장 공사, 차선 도색 등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시는 동부대로 연속화 및 확장 공사가 완료되면▲경부고속도로 교통량 분산 ▲오산지역 남북 방향 간선 교통 흐름 개선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오산을 동서로 연결하는 국지도 82호선 확·포장 공사를 오는 2024년 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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