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시 카드 혜택 1위는…'공항 라운지 이용'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해외여행 시 가장 유용한 카드 혜택은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인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해외여행 시 유용했던 카드 혜택은?'이라는 주제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3일까지 2주간 실시했으며 총 1147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카드소비자들이 해외여행 시 가장 유용하게 쓴 카드 혜택은 '공항라운지 무료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라운지 무료 입장'은 10명 중 4명이 넘는 인원이 선택, 42.8%(491표)의 득표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해외 이용 및 ATM 수수료 면제'(20.2%·232표)가, 3위는 '해외 이용금액 할인·적립'(14.2%·163표)이 차지했다. '항공권·숙박·렌터카', '환전 시 환율 우대'는 10%대로 각각 4, 5위에 올랐다. '현지 액티비티·명소'는 최하위에 그쳤다.

포스트 코로나 이후 해외여행이 크게 증가했는데,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내 올 3분기 '해외' 혜택 월평균 검색량은 지난해 3분기 대비 7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카드사·빅테크 간편결제 업체 등은 연이어 해외여행 시 사용하기 좋은 카드를 선보였다. 최근 해외여행객 사이에서 필수 카드로 꼽히는 하나카드 '트래블로그(신용·체크)'는 실적 없이 환율 우대 100%, 해외이용 수수료와 ATM 인출 수수료 무료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달 무료 환전 통화를 26종까지 확대했으며 카드 상품 흥행에 따라 하나은행 '트래블로그 적금', 하나손해보험 '하나 해외여행보험 트래블로그 플랜' 서비스도 출시했다.

'트래블월렛 우리카드', '트래블제로카드' 등도 해외이용, 해외 ATM 출금 수수료 무료 이용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카드고릴라 관계자는 "공항라운지 무료 혜택은 카드사 혹은 국제브랜드사의 제휴를 통해 제공되는 경우가 많아 카드소비자들의 압도적인 선택을 받은 것 같다"며 "'캐시리스'(현금을 사용하지 않는 것)가 전 세계 트렌드가 돼 앞으로는 해외이용 수수료 면제 혜택이 더욱 유용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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