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 오기노 감독 "안정된 서브리시브, 승리 원동력"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마테이, 안 좋은 습관 다시 나와"
[서울=뉴시스]오기노 마사지 감독. 2023.11.03.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OK금융그룹 오기노 감독이 좋은 서브 리시브가 다양한 공격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OK금융그룹은 2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0(25-16 25-18 28-26)으로 완승을 거뒀다.
시즌 7승 4패(승점 18)를 기록한 4위 OK금융그룹은 3위 삼성화재(7승 3패·승점 19)를 맹추격했다. OK금융그룹은 이번 시즌 우리카드와의 두 차례로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레오(19점)와 송희채(13점)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송희채는 안정감 있는 서브리시브에 70%가 넘는 공격성공률을 자랑했다.
오기노 감독은 "서브 리시브를 잘해준 송희채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잘해서 다양한 콤비네이션을 활용할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이어 "송희채는 조금 더 성장해야 하고 공부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더 좋아질 선수라고 생각한다. 전위에서 범실이 몇 개 있었지만 조금 더 가다듬으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날 10개의 블로킹을 잡아낸 것에 대해 "우리가 상대의 데이터를 분석한 대로 각 선수들의 코스를 잘 파악했다. 이를 선수들에게 전달했고, 선수들이 잘 해줬다. 지금까지는 블로킹 포지션이닝이 안 좋았는데 오늘은 잘 됐다"고 분석했다.
우리카드는 이번 시즌 첫 연패를 당했다. 2연패를 당한 우리카드(7승 3패·승점 22)는 2위에 머물렀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부족하다고 느꼈고, 준비를 많이 못 했다. 감독의 잘못이다"고 패배를 받아들였다.
최악의 부진을 보여준 마테이에 대해 "한국에서 처음 와서 보여준 안 좋은 스윙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좋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였는데, 의욕이 앞서다 보니 공을 짊어지고 때리기 시작했다"며 "이를 교정하는데 2주는 걸린다. 선수는 그걸 인지하지 못할 것이다. 습관이라는 건 한 두개 나오면 바로 이어진다. 바로잡는 것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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