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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野 때문에 사임한 것 아냐…국가와 대통령 위한 충정"

등록 2023.12.01 14:52:29수정 2023.12.01 14: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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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 사퇴 이후 언론 브리핑…"野 주장처럼 정치적 꼼수 아니다"

"거대 야당 탄핵소추 비판 마땅…언론 정상화 기차 계속 달릴 것"

[과천=뉴시스]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1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자진 사퇴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윤현성 기자)

[과천=뉴시스]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1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자진 사퇴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윤현성 기자)

[과천=뉴시스]윤현성 기자 =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거야에 압력에 떠밀렸다거나, 정치적 꼼수로 사임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저는 위원장직을 오늘 사임한다"며 "위원장을 사임하는 것은 거야에 떠밀려서가 아니고, 야당 주장처럼 정치적 꼼수는 더더욱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직 국가와 인사권자인 대통령을 위한 충정에서 (사임한다)"며 "거대 야당이 국회에서 추진 중인 저에 대한 탄핵소추가 이뤄질 경우 심판 결과가 나오기까지 몇개월이 걸릴지 알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간 방통위가 사실상 식물 상태가 됐고, 탄핵을 둘러싼 여야 공방 과정에서 국회가 전면 마비되는 상황을 제가 희생하더라도 피하는게 공직자의 도리"라며 "거대 야당이 숫자의 우위를 앞세워 밀어붙이는 탄핵의 부당성에 대해선 이미 국민 여러분께서 잘 알고 있다고 생각. 이런 탄핵소추는 비판 받아야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또 이 위원장은 "국정 책임지고 있는 입장에서 대의와 대국을 우선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회 권한을 남용해 마구잡이로 탄핵 남발하는 민주당의 헌정 질서 유린 행위에 대해선 앞으로도 그 부당성을 계속 싸워나갈 것이다. 국민 여러분께서 거야의 횡포에 대해 준엄한 심판을 내려주시리라 믿는다"고 거듭 역설했다.

이어 "저는 어떤 자리에 있더라도 대한민국의 글로벌 미디어 강국 도약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언론 정상화의 기차는 계속 달릴 것이다"라고 말을 맺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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