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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경찰서에 자폭테러 공격…최소 22명 죽고 32명 부상

등록 2023.12.12 18: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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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중 중상자 많아 사망자 증가 우려

데라 이스아밀 칸, 파키스탄탈레반의 옛 거점

[데라 이스마일 칸(파키스탄)=AP/뉴시스]12일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한 파키스탄 데라 이스마일 칸의 한 경찰서에서 보안군 병사 1명이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파키스탄 북서부의 한 경찰서 정문에서 12일 자살폭탄테러가 발생, 최소 22명이 사망하고 32명이 부상했으며 그 충격으로 건물 일부가 무너졌다고 관리들이 밝혔다. 2023,12,12,

[데라 이스마일 칸(파키스탄)=AP/뉴시스]12일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한 파키스탄 데라 이스마일 칸의 한 경찰서에서 보안군 병사 1명이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파키스탄 북서부의 한 경찰서 정문에서 12일 자살폭탄테러가 발생, 최소 22명이 사망하고 32명이 부상했으며 그 충격으로 건물 일부가 무너졌다고 관리들이 밝혔다. 2023,12,12,

[페샤와르(파키스탄)=AP/뉴시스]유세진 기자 = 파키스탄 북서부의 한 경찰서 정문에서 12일 자살폭탄테러가 발생, 최소 22명이 사망하고 32명이 부상했으며 그 충격으로 건물 일부가 무너졌다고 관리들이 밝혔다. 이는 최근 몇 달 동안 발생한 가장 치명적인 공격 중 하나다.

현지 경찰관 카말 칸은 "일부 무장세력이 총격을 가했으며, 보안군과 몇 시간 총격전 끝에 무장세력 3명이 사살됐다"고 말했다.

당국은 부상당한 경찰관들 중 일부는 위독한 상태여서 사망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모하마드 아드난 경찰 고위 관계자는 22명의 보안군의 시신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도주한 무장세력을 체포하기 위해 주변 지역에서 수색작업을 벌였다고 관리들은 말했다.

칸은 이번 공격은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카이배루 파크툰크와주 데라 이스마일 칸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곳은 파키스탄탈레반(TTP)으로 알려진 무장세력의 옛 거점이었다.

새로 결성된 무장단체 테흐리크-에-지하드 파키스탄(TJP)은 성명을 통해 이번 테러가 경찰서에 있던 경찰관들을 목표로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성명은 또한 고위 경찰관 20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지만, 독자적으로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

칸은 "최근 전국의 많은 보안군이 다라반 경찰서에 주둔하면서 현지 경찰의 도움을 받아 이 지역 무장단체에 대한 정보 기반 작전을 수행해 왔다"고 말했다.

사르프라즈 부그티 파키스탄 내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공격을 비난하고 "순교한" 사람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그는 이 공격을 "테러 행위"라고 비난했지만 테러로 숨진 경찰관들의 수를 즉각 확인하지는 않았다.

카이베르 파크툰크와에서는 올해 몇 번의 치명적 침입으로 폭력이 증가했었다. 지난 1월 북서부 도시 페샤와르에서 경찰로 위장한 자살폭탄 테러범이 이슬람 사원을 공격해 최소 101명이 사망했으며 대부분 경찰관들이었다.

TTP는 2022년부터 보안군에 대한 공격을 강화했다. 당국은 반군들이 2021년 탈레반이 아프간을 점령한 이후 아프간에 거점을 두고 대담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TTP는 별도의 단체지만 아프간 탈레반과 밀접한 동맹을 맺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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